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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면에서 화이자백신 접종 후 80대 첫 사망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5.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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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면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숨져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전남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80대 A씨가 완도군 농어민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2차 접종)을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A씨는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A씨 사망이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도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고.


보건의료원 이기석 과장은 "언론과는 전남도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순 없으나, 백신접종은 매우 드물지만 중증 이상 반응이 생길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본청이나 전문가들이 백신접종을 권고하는 이유는 백신접종을 통한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를 압도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순천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을 접종한 70대 어르신만 감염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6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 정도 차지하지만 전체 사망자의 95%를 차지한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자들에게 위험하다. 백신접종의 효과는 단순히 사망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감염을 막고 전파를 차단해 내 주변도 안전하게 만들어준다. 또 종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반드시 접종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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