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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5.21 09:09
  • 수정 2021.05.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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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 57회 도서관주관 및 책의 날을 기념하여 완도군립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그 중 독서대통령 김을호 숭실대교수님을 초빙하여 “즐거운 책읽기” 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유쾌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들으면서 두근거리는 희망이 또 하나의 꿈이 꿈틀거렸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기에 늘 좀 더 발전된 독서방법을 찾던 나에게는 부푼 기대와 벅찬 감동의 시간이었다.


 점심 식사 후여서 졸릴까봐 걱정을 했으나 쉬는 시간도 없이 강의 시간을 훌쩍 넘기시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애쓰는 교수님과 더 배우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열정에 놀라움과 감동이 뒤섞이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은 독서를 통해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가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책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면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답하는 사람들 중에도 책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들 또한 많지 않다.
김을호 교수님께서도 바로 이런 안타까운 문제를 해결해 주시려고 열띤 강연을 해 주신 것 같았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배움의 세가지 유형과 學 세가지 의미’에 대해 해 주신 것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


-배움의 세 가지 유형-
1. 수업을 듣고 있어도 배우지 않는 사람.
2. 수업 에서만 배우는 사람.
3.잠자는 시간 외 모든 일상에서 배우는 사람.
 

-學 의 세 가지 의미-
1. 배우다.  2.가르치다.  3.독서하다/ 책을 읽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어쩌면 우리는 교과서 밖에 있는 책 속에서 삶에 지혜와 지식, 교훈과 감동을 더 많이 배우고 느끼며 삶에 적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독서를 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롭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해 보게 된다. 독서를 통해 우리 모두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내면의 비워진 틈새마다 꼼꼼히 채워가며 우리의 삶의 큰 기쁨과 위로 평화가 가득 찼으면 좋겠다. 이렇게 큰 가르침과 감동을 주시고 꿈을 향해 달려가도록 강의를 해 주신 김을호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이렇게 귀하신 분을 초빙해주시고 우리 완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풍성하게 채워주시려고 애쓰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완도군립도서관 김태복 관장님과 강영오 사서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 우리 완도군민들도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여 더 유익한 프로그램이 지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류현숙/그림책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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