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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상 김봉진 의장 “배달의 민족은 완도 배달청년회가 모태”

김봉진 의장 완도군 중·고등학생들에게 태블릿PC 1,838대(금액으로 16억 7천만 원)기부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6.03 17:22
  • 수정 2021.06.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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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올해 50회를 맞은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5월 31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치러진 가운데 행사는 첼리스트 김하은의 첼로 연주와 최선아 씨의 축시 낭송, 완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기념 영상 상영, 완도군민의 상과 명예 군민증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군민의 상은 산업·경제 부문에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의장, 교육·문화 부문에 청해진 전통한학서예연구원 지왕식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봉진 의장은 소안면 구도 출신으로 2010년 배달의 민족을 창업하여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 자격이 주어지는 세계 기부 클럽인 ‘더 기빙 플레지’의 공식 회원이 되는 등 완도인으로서 자긍심과 완도의 위상을 드높였단 평가다. 김 의장은 “내가 태어난 완도 소안은 일제강점기, 3000여명의 주민에 불과했지만 독립유공자 19명과 애국지사 57명을 배출한 함경도 북청과 부산 동래와 함께 항일운동 3대성지로 이곳은 일제에 대항했던 배달청년회 활동이 활발했는데 배달의 민족의 모태가 됐다”고 밝혔다.


신우철 군수는 “군민의 날 50주기를 맞아 뜻 깊은 인물들이 군민의 상과 명예군민으로 선정돼 기쁘고, 지금의 완도를 이룩한 우리의 선조들과 우리의 후세들의 이름을 대신해 상을 전달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고 말했다.
명예 군민은 김명식 前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정한영 한영E&C 회장, 오종택 ㈜대산씨앤디 대표, 목포대 강봉룡 교수가 선정됐다.

한편 완도군은 ‘완도 군민의 상’ 수상자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이 (재)장보고장학회에 통 큰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김봉진 의장은 완도군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1,838대를 기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억 7천만 원으로 (재)장보고장학회 설립 이후 역대 가장 큰 기부이다.
태블릿PC는 5월 31일 제50회 완도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김봉진 의장을 대신해 부친 김옥준 씨가 참석해 전달식을 가졌다.


장보고장학회 이사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통 큰 기부를 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봉진 의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장학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 소안면 출신의 김봉진 의장은 2010년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창립하고 이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 10여년 만에 기업 가치를 약 4조 7천억 원으로 성장시킨 한국 스타트 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지난 2월, 김 의장은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으며, 세계 기부 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아내인 설보미 씨와 함께 한국에서는 처음, 세계에서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됐다.
‘더기빙플레지’는 10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
김 의장이 ‘배달의 민족’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하면서 받은 DH 주식 가치 등을 환산했을 때, 부부의 재산은 1조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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