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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로 완도를 알린 동호회 HIM 윤희성씨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6.12.27 01:28
  • 수정 2015.11.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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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17일 경북 영주시에서 열렸던 전국 국민생활 체육클럽 농구리그 결선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최우수 선수상을 타 완도를 빛낸 얼굴이 있다.

 

농구경력 15년을 자랑하는 윤희성(37세 농구 동호회 him 회장)씨.

 

윤 씨는 낮에는 수협 중매인으로 일하고 밤에는 농어민 생활체육센터에서 동호인들과 함께 농구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제 배우는 청소년들에게는 아마추어 코치로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다.

 

30여명의 정회원들이 내는 회비만으로 올해 7월에는 완도, 강진, 해남, 장흥의 중, 고등학생 들을 초대해 제1회 him배 청소년 3 ON 3 길거리농구대회를 개최할 만큼 농구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물론, 경력이 짧은 탓에 완도지역학생들이 인근 해남학생들에게 우승을 빼앗겨 무척 속상했지만 완도 학생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그런 이유로 올 겨울 방학 중에는 초, 중고생들에게 무료 농구 교실을 열어 농구인 저변확대에 힘쓸 생각이다.

 

현재 him농구팀은 20대 초반부터 5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 졌지만 농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호회라고 했다.

 

him농구팀과 윤 회장은 현재 야외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바닥이 흙이나 콘크리트라서 사고의 위험이 높다. 종합운동장처럼 바닥에 우레탄이 깔려 있으면 아이들이 야외에서 마음껏 운동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전국대회가 열리면 완도의 농구동호회의 실력과 함께 완도를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하는 윤 회장은 풋풋한 갯내음이 물씬 풍긴 완도 인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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