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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재정분석평가에서 재정운용 A등급 선정

- 행자부, 2005년도 살림살이 분석 결과 -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6.12.27 22:52
  • 수정 2015.12.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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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서 완도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되었다.

이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에 의한 자율통제와 자치단체간 선의의 경쟁으로 지방재정의 발전계기 마련을 위해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위탁해 전국 지자체의 2005년도 살림살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9월 각 지자체에서 작성한 재정보고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재정관련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분석실시단에서 서면분석 및 현지 확인 방문을 통해 6개 분야 3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는데, 지난 18일 지방재정분석·진단위원회의 심의 의결로 우수단체를 확정하였다.

 

올해 분석지표는 세입구조분야와 세출관리, 재정관리, 채무관리 등 계량지표와 재정투명성과 국가정책 이행 등의 비계량지표에 대해 지표의 특성과 통계자료의 구축상태에 따라 추세분석과 단년도 분석을 적용하여 병행 평가하였는데, 지난해 B등급 평가에서 이번 A등급으로 상향 평가된 완도군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재정운영의 책임성 확보를 위한 재정관리 개선 노력이 인정되어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재정구조가 허약한 농어촌 지자체의 현실상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는 조건 속에서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액 징수, 경상경비 및 인건비 절감, 행사축제 및 민간이전경비의 비율은 동종단체의 평균지표 값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투융자심사사업의 예산편성 등 재정관리 분야와 지방채무 상환비 등의 채무관리 분야는 동종단체의 평균 지표값 보다 상회하여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계량지표 중 재정정보의 공시와 예산편성과정의 주민참여 등 재정운영의 계획성과 투명성은 선진형 수준에 도달하고 있고, 사업별 예산제도의 정착 노력 등 국가정책의 이행사항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 관계자는 “재정의 투명관리와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들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금번 지표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취약한 분야인 세입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주민 예산참여제도의 조기 정착 및 재정정보 공개 등을 통해 재정운영의 계획성·투명성이 선진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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