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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업무보고서 성의없이 작성, 누락된 박람회 보고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8.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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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궁희의장 "군정 주요업무 보고서 사전 검토한 결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크게 실망스럽다"

 

 

코로나19로 제293회 완도군의회가 두차례 연기되다 11일과 12일 개회해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인철의원이 완도군정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11일 군정업무보고 앞서 박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2021년 군정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서가 성의없이 작성되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작년 그 작년 것과 동일한 판박이 보고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적인 보고회가 되려면 업무추진 시에 나타난 문제점을 도출하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는 장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군 공무원들의 업무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며 "내년에 열리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관련 업무 보고도 누락되었는데, 현재 우리 군 해조류산업은 위기에 봉착해 있으며 미역은 타 시군에 주도권을 내줬고 다시마는 종사인력의 한계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전복산업의 어업인들은 한숨만 쉬고 있는 실정이다"며 "코로나19로 해조류박람회는 하나의 희망이 되기도 해,고민과 준비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업무보고에 빠졌다는 건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면서 박람회지원팀이 속한 해양정책과에서 보고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어 허궁의 의장은 "박인철 의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2021년 군정 주요업무 보고서를 사전 검토한 결과 작성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몇몇 부서는 보고를 작성함에 있어 진정으로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 않고 너무나 성의없이 누락된 보고서여서 군민들이 보고서를 열람하고 군 산하 공무원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박의원의 비판에 가세했다.

 

박인철 의원 "백신 특혜 감사보고 조작 보고냐"
정인호 담당관 "보도내용과 사실은 다르다"

 

박의원은 이어 정인호 기획예산담당관의 보고 이후 최근 지역사회 논란이 되고 있는 백신 접종과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다. "방역현장 최일선에서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리며 피로도를 생각할 때 지역화합을 위해 그만 접고 넘어갔으면 했는데 인터넷신문에서 완도군 백신 특혜접종 자체감사보고서가 허위작성이라는 보도를 보고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담당자가 조사해 초안이 작성하는 과정에서 감사팀장 등 상급자가 초안수정에 관여했다. 감사조서의 내용과 다른 허위 또는 조작에 가까운 것을 인정했다면서 어떤 것이 진짜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정인호 담당관은 "직원이 감사보고서 작성에 관여했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조작이라는 부분은 시각의 차이 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한 결과는 지난 번에 7월 19일 군의회에 보고했던 3가지 부분의 내용이 사실이며 잔여백신량이 발생하는데 폐기할 것이냐 우리 지역 꼭 필요한 곳에 접종하는 것이 맞는것이냐 현장 근무자들의 판단으로 했다고 말한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박인철 의원은 "지역신문에 게재되어 있으나 군민들이 자체감사에 인정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않냐"며 "막말로 이렇게 지역인터넷신문에 나왔는데 잘못되었으면 반박해야 될 것 아니냐! 이대로 가만히 있을 것이나?"고 따져 물었다.
정 담당관은 "감사계직원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보고서는 의원들에게 보고했던 내용 그대로 전라남도에 제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어찌되었든 간에 인터넷신문에 보도된 허위 보고서를 의회에 보고한 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군민을 무시하고 속인 일이다"며 "불신에 의한 것은 명명백백하게 공동체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적극 대응해야한다"면서 백신문제와 관련하여 최초 감사팀 주무관이 작성한 감사조서를 비롯한 감사서류일체를 의회가 끝나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해양치유산업에선 최정욱 의원의 맹공 이어져
안환옥 치유담담관 대신 안봉일 국장 보고 나서

 

최정욱 의원도 해양치유산업과관련해 비판이 이어졌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 부재로 안봉일 자치행정국장의 보고 이후 최정욱 의원은 "2015년부터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해 오고 있냐?"라고 물으면서 "완도군 유일한 대안이라고 홍보하고 6개팀을 개설하여 군민들에게 큰 기대와 희망을 주고 있는게 맞냐"며, "기대와는 다르게 해양치유설립운영했을 때 매년 적자가 발생하여 완도군 부담액이 1년에 설립타당성 9억 4200만원이라고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이 계산한 것으로 20억 ~ 30억 이상 될 것으로 본다"며 9억 4200억원 부담외에 설립자본금, 집기구입, 비품, 차량운반비는 별도라고 나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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