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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 삼두리 돈사 외지인 매도 후, 주민 반대 일어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8.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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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외면 삼두리에서 오랜 기간 돈사를 운영해 온 A 씨가 지난 6월 B 씨에게 돈사를 매도한 후, 이 사실을 인지한 삼두리 주민들이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를 제기하며 가설건축물(퇴비사) 사용 중지 및 이전·신축, 정화시설 보강설치를 요구하는 등 단체로 반발하고 있다.
새롭게 돈사를 인수한 소유주는 외지인으로 현재는 사육두수가 없지만 최대 700두 가량 사육할 수 있는 규모. 삼두리 주민들은 "처음 돈사가 들어설 당시에는 같은 마을 주민이라 이해했지만, 소유주가 바뀐 만큼 이번에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입장.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고금면 돈사 문제가 지역사회의 큰 갈등양상으로 남아있는 점을 들어 관내 돈사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매수자는 그동안 매도자가 별다른 문제 없이 운영해온 돈사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갑자기 반발하여 당황했다는 입장으로, 현재 돈사 운영 전 마을임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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