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의원 1명 줄어 ‘議 ㆍ 金지사’ 결정만

선거구획정위원회 인구 35% 대 읍면동 65% 적용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11.26 10: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전라남도시군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내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추진하기 위한 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시·군별 의원정수 산정기준을 인구 35%, 읍면동 65%안을 적용하면서 완도군의 군의원은 총 9명에서 1명 줄어든 8명으로 의결했다.
선거구획정위는 1차 회의 후 51개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요청하였으나, 답변서를 제출한 12개 기관 중 9개 기관만 반대 의견을 표명해 51개 기관 중 9개 기관만 반대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31일 기준 전남도 인구수 183만6256명 중 각 시군이 차지하는 인구비율에 전남 총 산출의석 정수인 243명을 곱하고, 다시 인구 적용비율 35%를 곱한다.
이같은 의결 소식에 지난 22일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에서는 기존(제7회 지선 당시 인구 30%, 읍면동 70%)보다 완도군의원의 정수가 1명이 감소(9→8명)할 것을 우려하며 기존안의 유지를 건의하기 위해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김한종 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추진했다.


이날 허궁희 의장은 “도서 지역은 불리한 교통여건과 광활한 행정구역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며 “완도군은 현재의 의원정수로도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해 일률적인 인구수보다는 읍면동의 특성을 적절히 반영한 기존 안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한종 도의장은 “완도군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완도군의회 의원 총수가 8명으로 줄어들 경우 4명을 선출하는 (가) 선거구와 각 2명을 선출하는 (나)와 (다) 선거구에서 가 선거구는 그대로 두고 나와 다 선거구에서 1명을 줄이는 안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의회 A 의원은 “가 선거구의 유권자가 나와 다 선거구를 합쳐도 8천명이 더 많아지켜봐야겠지만 의원 정수를 줄인다면 나와 다 선거구에서 1명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인근 지역인 해남군의 경우엔 비례대표 1명을 줄이고, 강진은 8명에서 1명 줄어든 방안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선거구 획정안은 김영록 도지사의 검토를 거쳐 도의회에 제출된 뒤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된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