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까지 9일간에 걸쳐 이뤄진 완도군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회가에서 의회는 완도군 근무성적평정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근무성적평정은 실적관리를 지향하는 인사행정체제에서 공무원의 근무실적, 직무수행능력·태도 등을 평가하여 이를 활용하는 인사행정 제도로 매년 2회 정기평정을 실시하고 있으나 근무성적평정 확정 후 정기인사(1월 1일, 7월 1일) 반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며(상반기 1.1. ∼ 6. 30./ 기준일 6. 30. 하반기 7.1. ∼ 12. 31./ 기준일 12. 31)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31조2 및 지방공무원 평정규칙 제3조 규정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시기를 변경하여 정기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상반기 11.1. ∼ 4. 30./ 기준일 4. 30. 하반기 5.1. ∼ 10. 30./ 기준일 10. 30.)

이번 사무감사에선 완도추모공원 제례실 설치ㆍ운영 개선 또한 요구했는데, 완도추모공원은 공설묘지 1,869기, 봉안담 1,508기, 자연장지(수목장 1,460㎡, 잔디장 192㎡) 등을 갖추고 있는데, 우천 및 기후악화 시 야외에서 차례를 지낼 수 없어 봉안담 앞에서 차례를 지내 이용자 불편호소, 그에 따른 편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감사 내용이다. 

또 군 공사 감독공무원 임명 개선도 요구됐는데, 시설공사 감독업무를 대부분 기술직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과중한 감독은 자칫 부실시공 및 각종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으며 특히 건축․전기공사는 사업 건수에 비해 직원수가 부족한 상황이다고.

그리해 과중한 감독업무와 더불어 공공건축물과 시설물이 갈수록 고도화, 다양화되는 측면으로 봤을 때 자체인력을 활용하기에는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으니 감리용역을 적극 활용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의회에선 해양치유밥상 개발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해양치유밥상은 1인 2만원대로 해양치유산업과 연계 관광객유치를 위해 완도 대표음식으로 해양치유밥상을 개발했는데, 현지인 입맛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용객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지역, 식재료 조화, 맛, 상품성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데이터화 하고 모니터링하여 군민들도 만족하는 밥상으로 보완 지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성자 의원은 총 9개의 감사지적으로 완도군 지역발전상생협의회 활성화, 완도추모공원 제례실 설치・운영 개선,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 및 조성ㆍ확산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마련, 마을기업 운영의 공동체성 확보 방안, 고금 거점소독시설 관련, 완도수영장 군민 이용 활성화 대책, 수산물 소형저온저장시설사업 관련 조례 개정 건의, 해양치유밥상 개발 제도 개선, 가정과 약국 폐의약품 처리 방법 홍보 등을 지적했다.

조인호 의원은 8개의 감사지적으로 이월액 발생 최소화 대책, 완도군 각종 위원회 정비대책, 재가노인 식사배달 및 경로식당 무료급식사업 대상자 선정개선, 도서 주민을 위한 전기레인지(인덕션) 보급 추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총괄매니저 운영, 공공 체육시설물 소방안전관리자 선임에 대한 완화 규정 개선, 한국수산벤처대학 운영, 미역 엽체 고사 피해 예방을 위한 적기시설 지도 등을 지적했다.

박재선 의원은 7개의 감사지적으로 고산윤선도 문학관 운영 관련, 공공 체육시설물 사용 및 야외운동시설 설치ㆍ관리에 대한 권고,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 관련,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보길 지하수 저류조 설치사업 추진, 하수처리장 안정적인 운영관리,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추진 등이다.

이범성 의원은 6개의 감사지적으로 해양치유프로그램 타 부서와 협업 확대 필요, 자치법규 시행에 따른 사후관리 및 점검 강화 방안, 정보화마을 운영 개선방안, 농어촌 빈집정비 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해조류 부산물재활용 지원 사업 확대 시행, 다시마 마스크팩 가공공장 추진 등을 지적했다.

김양훈 의원은 7개 부문에서 완도군 근무성적 평정 제도개선, 공사감독공무원 임명방식 개선, 예산의 불용액 최소화, 소하천 관련, 국내여행 만족도 향상을 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개선, 유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시설물 활용도 향상, 완도군 학습단체 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지적했다.

김재홍 의원은 6개 분야에서 2021 통합사례관리사 인건비(군 부담 보험료) 지원 방안, 찾아가는 종합 자원봉사활동 사업, 청산도 경관작물(유채, 코스모스) 관리사업 개선, 일반음식점 입식 테이블 지원사업, 고수온피해대비 재해보험 보상기준 개선, 보건의료원 순환버스 운행 시간 개선 등이다.

박인철 의원은 5개 분야에서 적극행정 확산 방안, 군유지 관리실태, 약산 관산포 태양광 지금까지 추진, ‘21 유기질비료 공급사업, 가로(보안등) 신설 및 유지관리 개선방안 등을 지적했다.

최정욱 의원은 8개 분야에서 해조류스파랜드 배당금 분배 및 실시협약 개정 추진, 2020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예산 집행 부진, 보육서비스 개선을 위한 완도군 어린이집 지원사업, 우리군 인구 유입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방안 확대 추진, 소 브루셀라병 정기검사 채혈요원 편성 관련, 완도타워 임대료, 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확보 방안 강구, 장보고수산물축제 업무 추진 개선 등에 대해 감사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