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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혈입성 道의원1, 인물들 모습 드러내

강동안 전 완도군청 계장, 지방권력과 맞섰던 전공노 출신
김재현 완도폐차장 대표, 야당 활동 펼쳤던 연청 회장 출신
김찬호 전 군 청년연합회장, 지역사회 청년활동가 출신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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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완도 지역위원회의 대선 출정식
민주당 완도 지역위원회의 대선 출정식

 

15일부터 시작한 대선 레이스는 23일부터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3월 9일 본 투표와 개표까지 20대 대선의 주요 일정이 숨 가쁘게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이 끝난 직후인 2월 15일부터 본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인 3월 8일까지 22일간 펼쳐진다.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원 등은 공개된 장소에서 자동차와 확성기를 이용해 연설과 대담을 할 수 있고 언론 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투표는 재외국민투표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해외유권자 22만 6천여 명은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세계 200여 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이후 3월 4일과 5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도 사전투표소가 있는 곳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3월 9일은 20대 대통령 선거의 본 투표일로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는데 본 투표의 경우 사전 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여야는 3월 9일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따로 투표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주 정치 이슈는 제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공식 시작되면서 완도에선 민주당 선대위 해양수산정책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한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읍날 장날에 맞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서 눈길을 끄는 건, 도의원 1선거구 출마 입지자들이었다.


그동안 완도군 도의원 1선거구는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이는 이철 도의원 외엔 출마예정자가 없어 이 의원이 무혈입성하는 것 아니냐는 정가 분석이 많았는데, 이번 출정식에는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는 출마 예정자로 강동안 전 공무원과 김재현 완도폐차장 대표와 김찬호 전 완도군 청년회장 등이 수면 위로 모습을 보였다는 것. 


현재 이철 도의원 경우, 각종 지방지 보도에서 신우철 군수와 박인철 의원, 김신 전 의원과 함께 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도의원 공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결국 도의원으로 간다면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 무혈입성하느냐? 아님 강력한 복병을 만나느냐로 앞으로의 추이는 좀 더 두고 봐야한다는 게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지방선거에 나설 민주당 출전 예정자들의 경우엔, 예비후보등록을 모두 대선 이후로 미뤄 현재 예비등록을 마친 예정자는 없는 상황이지만, 대선 이후엔 민주당 공천권을 따기 위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강동안 전 완도군청 계장은 김종식 전 군수와 크게 대립각을 세우며 지방권력에 맞선 전공노 출신이다. 강 전 계장은 당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노조탈퇴서 작성을 종용하고 지부 사무실 폐쇄 시도 등 노조탄압이 시작되면서 총파업에 참여해 파면됐다가 복직을 경험했다. 강직한 성품으로 타협할 줄 몰라 승진에서도 여러 번 고배를 마셨고 결국 6급 계장으로 퇴임한 인물로 현재는 완도읍 개포3리 이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읍내에서 브뤼셀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다.


김재현 완도폐차장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야당 활동을 펼쳤던 청년 조직인 연청회장 출신으로  현재 전남도당 복지정책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의 전남 공동위원장을 맡고 종교 단체에선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남신도회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찬호 전 완도군 청년연합회장도 도의원 1선거구에 출전을 결심한 상황.
김찬호 전 회장은 민주당 출정식 때 윤재갑 의원을 만나 도의원 1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혔다면서 현재는 대선이 중요해 대선 위주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2005년부터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정당활동을 시작했고 김영록 의원 재임 당시 민주당 완도군 청년회장과 완도군 청년발전협의체 1기 위원장을 지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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