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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러시’ 지영배 이옥 박인철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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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가늠하기 힘들만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간의 불꽃 튀는 공방 속에서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현역들에겐 그렇게 아쉬울 게 없지만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과 입지자들은 애가 타고 있는 분위기.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부터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 제8회 지방선거는 6월 1일 실시되는데, 출마자들은 다음 달 3일 이후로는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그래서 출판기념회가 속속 개최되고 있는 것.


하지만, 각 당은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8일 시작된 도지사와 광역 의원 예비후보 등록 등을 대선 이후로 미루기를 요청 받으면서 출마예정자들은 선거운동 전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출판기념회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제4기 민선 전남교육감 자리를 두고 현직 교육감과 예비후보가 출판기념회로 맞붙는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6일 오전과 오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스스로 길이 되는 사람들’ 출판기념 저자 사인회를 갖는다. 장 교육감의 저서는 지난 4년 동안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위해 펼쳐온 혁신의 여정에서 마주한 희망의 이야기들을 모아 책을 펴냈다.
이 책 속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회복과 미래교육 대전환을 향한 전남교육의 청사진을 담았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27일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김대중의 전남교육 대전환’ 출판기념 저자와의 만남을 갖는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본인의 SNS에 “화환 대신 도서기부를 부탁드린다”면서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을 기부하면, 다시 이 책을 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같은 기부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관내 정치 이슈로는 민주당 지방의원과 출마예정자들이 총동원돼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분주한 모습인데, 한편으론 군수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눈에 띈다. 

 

가장 먼저 출판기념회의 포문을 연 이는 지영배 전 전남도청 국장으로, 지 전 국장은 지난 19일 완도군생활문화센터에서 북콘서트 형식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영배 전 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어제 완도군생활문화센터에서 별도의 행사없이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계획했던 북콘서트 대신 최소한의 사인회로 간소화  할 수밖에 없어서 참석하신 분들께는 송구한 마음이 컸다"면서 "엄중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임으로 널리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윤재갑 의원과 김승남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박상철 이재명 후보 정치혁신특보단장을 비롯해 허궁희 군의장과 최정욱 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고향인 청산 주민들과 도청 국장을 지내면서 쌓았던 인맥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으로 곧바로 본선 군수 출마를 밝힌 이옥  박사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28일 구 민주당 당사인 이옥 박사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수 출마 예정자인 민주당 소속의 박인철 의원은 '바다에서 뭍으로 간 사람' 출판기념회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전날인 3월 2일 청년회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 예정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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