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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님, 꼭 뵙고 싶었습니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3.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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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대전 출장 가는 길에 국립대전현충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고국으로 어렵게 돌아온 홍범도 장군님을 꼭 뵙고 싶었으니까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러 갔다가 묘비문이 눈에 들어온 이후 참배를 갈 때마다 묘비문을 찬찬히 읽어보게 되었는데, 홍범도 장군님께 인사를 드리고 독립유공자묘역을 천천히 돌다가 박근화 애국지사님 앞에 발이 묶였습니다.  


“나의 첫 생각이 조국의 독립을 찾는 것이 되게 하시고 나의 첫 말이 조국의 이름을 부르게 하시고 나의 첫 소망이 조국의 자주독립 하는 것이 되게 하시고 나의 첫 행동이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이 되게 하소서 일제에 대항하여 혈전 끝에 순국하신 의병장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하소서“ 


독립유공자묘역에 서서 여기 묻힌 분들과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산화한 분들을 추모합니다.
이 분들이 목숨 걸고 되찾은 나의 조국 대한민국.
P.S. 박근화 지사님의 묘비를 찍긴 했는데 사진이 삐뚤어져 벗님들과 차마 나누지 못합니다. 다음에 다시 가서 잘 찍어오겠습니다.  


임은정 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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