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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정밀심사에 완도 후보들 ‘초긴장’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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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현역 기초단체장 등 16명을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공관위는 전날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자 647명(기초단체장 103명·광역의원 138명·기초의원 406명)에 대해 정밀검증과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초단체장 후보자인 유두석 장성군수와 김산 무안군수, 김정욱 후보(순천), 김선용 후보(나주) 등 4명이 컷오프됐다. 광역의원 후보자는 11명, 기초의원 후보자는 미검증 후보자 1명이 배제됐다.


완도군 민주당 군수 후보에는 김신 박인철 신영균 신우철 지영배 예비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고, 민주당 도의원 후보에는 1선거구에 김재현 김찬호 이철 예비후보가, 당초 민주당 공천을 희망했던 강동안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본선행을 택했다.


도의원 2선거구엔 임현우 신의준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4명을 선출하는  민주당 군의원 가선거구엔 김남호 박성규 박재선 최정욱 최학철 예비후보가, 2명을 선출하는 군의원 나 선거구는 이병두 이제건 조인호 안영석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김양훈 의원은 12일 탈당계를 제출한 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4일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군의원 다 선거구는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데, 김재홍 의원과 박병수 전 군외면장 허궁희 의장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들 신청자를 대상으로 적합도 평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민주당 완도군수 공천 후보자는 당초 12일 심사를 앞뒀는데, 하루 미뤄져 13일(수) 16:00 ~16:15까지, 도의원 공천 후보자는 14일(목) 17:35~17:45, 군의원 가 선거구는 17일(일) 15:25~15:40, 나 선거구는 17일(일) 15:40~15:55, 다 선거구는 17일) 16:10~16:20에 실시된다.


전남도당은 서류심사 후 곧바로 면접 심사에 들어가 1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면접 심사와 함께 여론조사 등 당선 가능성에 대한 적합도 조사를 병행해 최종 경선 참여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거쳐 이달 30일까지 최종 민주당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면접에선 경선불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약 경선에서 떨어지면 원팀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지, 향후 4년간 이루고 싶은 지역발전 정책, 민주당의 가치,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응 전략, 후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 여기에 지역 내 제기되고 있는 후보들의 문제점 등이 예상되고 있다.


경선 방식은 광역·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경선(국민 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광역의원은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기초의원은 당의 심사만으로 진행된다. 일부 여성·청년경쟁 광역의원 선거구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배심원단 투표 100%)으로 이뤄진다. 


공천 심사 기준은 정체성·기여도 25%, 의정활동 능력 10%, 도덕성 15%, 당선 가능성 40%다. 공천 심사에서 여성(25%)·중증장애인(25%)·노인(15%)·청년(25%)·신인(청년·여성·장애인과 경선자 10%, 그 외 20%))은 가점이,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20%)·경선 불복자(-10%)는 감점이 부여된다. 10년 이내 탈당자는 공천에서 10%, 경선에서 25% 감점이 적용되며,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달리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능력은 물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를 선별해 내기 위해 꼼꼼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후보들도 모두 초긴장 상태에서 준비해 온 비전을 설명하느라 도당이 북적북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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