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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3선 저지 합종연횡 “차기없다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4.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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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는 오는 22일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전라남도 시군 의회의원 선거구와 선거구별 의원 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도의원은 순천시 2개, 나주시 1개, 광양시 1개 등 모두 4개 선거구가 신설되고 강진군은 2개의 선거구가 단일 선거구로 통합된다.
인구수 상한 기준인 5만 80명을 초과하는 순천시 제1‧제4선거구를 합해 3개의 선거구로 나누고, 나주시 제1‧제2선거구를 합해 3개의 선거구로, 광양시 제1‧제2선거구를 합해 3개의 선거구로, 순천시 제2선거구는 2개 선거구로 나눠 4개 선거구가 늘어난다.


인구수 하한 1만 6694명에 미치지 못하는 강진군 제2선거구를 제1선거구에 통합해 1개 선거구가 줄어들면서 전남 전체적으로는 3개 선거구가 늘어 도의원은 현행 52명에서 55명으로 늘어난다. 또 인구 상한을 초과하는 여수시 제2‧제6, 무안군 제2선거구와 하한선에 미달하는 화순군 제2, 장흥군 제2선거구는 각각 읍‧면‧동을 조정한다.


기초의원도 총 4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군의원 정수조정을 위해 전남도 시군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어 정수 산정기준안을 의결해 도의회에 넘긴 가운데 22일 최종결정만 남겨둔 상황으로 완도군 군의원 총수는 현행대로 9명이 존속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6·1지방선거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공천잡음이 일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밀실야합·줄세우기' 공천이라 강력반발하며 민주당의 쇄신·개혁공천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는데, 완도의 경우 아직까진 큰 반발은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된 이슈는 민주당 군수 예비후보들의 경선으로 1차 컷오프 대상이 누가될 지, 또 경선을 2배수로 할 것인지, 3배수로할 것인지가 이목을 끌었지만, 1~2차 경선을 염두해 김신, 신영균, 신우철, 지영배 예비후보 등 4배수로 결정됐다.


또 이번 군수 경선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처음 접해보는 4배수 경선과 일종의 정성평가. 4배수 경선에 대해선 무소속 출전을 미리 막겠다는 포석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고, 말부터가 생소한 정성평가는 계측하기 어려운 답이 명확하지 않아 주관적 판단이 들어가는 평가로 특히 현역들에겐 지역 내 구설수가 컷오프의 빌미가 될 수도 있어 지역정가에선 신우철 군수가 컷오프 될 것이란 일부 전망도 있었다.
정객 A 씨는 “이번 민주당 공천 심사와 관련해 가장 홀가분한 사람은 신우철 군수일 것이다”면서 “지역 내에선 여러 특혜 의혹들을 정쟁화시키면서 컷오프 대상이 될 것이다는 루머가 많았는데, 신우철 예비후보의 경우엔 경선 컷오프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잘 방어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신우철 군에 대해 언론에 흘러나온 문제제기들을 보면, 측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부정 접종했다는 것과 돈사 허가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음을 볼 수 있었다. 또 윤재갑 의원을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전례 없이 공천심사에 참여해 공준위에서 논의된 내용까지 언론에 흘러나온 걸 보면 이 문제에 대한 논쟁이 첨예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편으론 여러 의혹들이 소명됐다는 점에서 한시름 놓게 됐다"고.   


이제 민주당 완도군수 경선은 한 후보자가 50% 이상의 여론 지지를 받는 압도적인 상황이 나오면 경선은 그것으로 끝나고, 50%를 넘지 못하면 최종 1:1 승부로써 공천자를 확정짓게 된다. 
그동안 제기되던 특혜 시비가 민주당 공천심사 컷오프에서 어느 정도 귀결되자, 이제 전장은 신우철 예비후보의 가장 딜레마인 3선과 관련해 타 후보들간 합종연횡으로 옮겨간 상황. 지난 20일 김신, 신영균, 지영배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 결과에 절대 승복하고, 단일화로 최종 공천을 받게 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신우철 예비후보측에서도 "중단될 수 없는 완도군정을 위해 압도적 지지를 보내 줄 것"을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내면서 어떤 귀결을 맞을 지 주목된다. 
정객 B 씨는 "신우철 예비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고 결선에 오르고 김신 신영균 지영배 예비후보 중 한 명이 최종 결선에 올라갔을 때 합종연횡을 깨뜨리지 않고 1:1 승부를 한다면 누가 승리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정작 컷오프가 결정되고 누군가 떨어졌을 때,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합종연횡한 후보의 캠프에 들어가 최종 경선에서 이긴다고 할지라도 이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는 그대로 사라질 것인데 이를 포기하고 헌신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 지 그것이 최대 관건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군수 경선에서 컷오프되며 동정론을 받고 있는 박인철 의원.
정가의 분석에선 윤재갑 의원의 복심이란 평가를 받아 온 박인철 예비후보가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 많았는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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