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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대교에 들이치는 바다안개 해무가 눈길을 빨아들인다. 아니, 심장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4.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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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려고 하면 
한없이 크고 큰 것이고
사랑할려고 하면 
너무나 깊고 깊은 것...
깊고 고요해져서 
그윽해 진다는 것.
그건 이 우주의 살결을
매만지는 순간과 같아서
그때, 내 귀에 와 닿는 것은
당신의 소리였고, 
내 눈에 와 닿은 것은 
당신의 눈빛이었으며, 
내 영혼에 와 닿는 것은 
당신의 존재,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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