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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박인철 VS 김신 신영균 지영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4.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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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후보를 공모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권리당원 중 성평등교육을 포함해 당내 교육연수를 16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공모기간은 24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며 온라인 접수 후 서류 사본을 전남도당에 제출해야 한다. 심사비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300만원, 기초의원 비례대표 200만원이다. 현재 완도 지역에서는 김매숙 전 한여농 회장과 김혜영 여성단체 회장, 지민 민주당 여성위원장의 공모신청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의 관심사가 가장 높은 민주당 기초단체장인 군수 경선 관련 세부사항이 발표됐다. 1차 경선은 전남지역 각 시장군수 선거 공히  50%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ARS여론조사는 28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 총 5회에 걸쳐 강제적으로 받는 전화투표로, 29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는 자발적으로 거는 전화투표가 실시되고, 50% 일반군민을 대상으로하는 안심번호 ARS여론조사는 29일 오전 9시부터 21시까지 21,000명을 대상으로 총 5회 전화투표로 실시된다.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했을 때 치뤄지는 2차 경선은 완도를 비롯한 여수 순천 구례 장흥 강진 등 총 6개시군으로 5월 4일과 5일에 걸쳐 1차 경선 때와 같은 룰과 시간대로 치러지는데 5월 7일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 지역 정가를 강타했던 이슈는 지난 일요일 한 인터넷 매체에 의해 제기된 완도군수 A 예비후보가 8년 전 선거자금 수억원의 수뢰 의혹으로 고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역 정가를 들썩거렸는데, 이 보도에 대해선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분석이 이뤄졌다. 


언론인 A 씨는 "경찰 관계자가 확인해 준 사실보다는 술좌석에서 나눈 이야기를 제 3자가 고발했다는 것과 경선 기간 안에는 쉽게 결론 날 수 없는 의혹 제기의 보도로 이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영방송이나 신뢰받는 지상파에서 이러한 보도를 했다면 주민들이 좀 더 객관성을 갖고 판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계에 있는 B 씨는 "제3자여도 고발 요건은 성립된다. 단 거짓 고발일 경우, 무고죄가 성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발자가 무고죄를 염두했을 것이라고 본다면 어떤 근거는 있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전 경리계장 출신 공무원 C 씨는 "시중에 떠도는 루머만을 가지고 법적 유무죄를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관급 계약업체의 경우 상대가 있기 때문에 투서나 루머가 있을 순 있겠지만 관급 계약체결의 규정에 어긋나면 곧바로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을 수 있기에, 문제가 됐다면 어떤 형태로든 표면적으로 나타났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보도건이 민주당 완도군수 경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군수 경선 과정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군수 후보로 뛰다가 컷오프된 박인철 의원에 대한 표심이 과연 누구에게로 가는가였다. 정객 D 씨는 "지난 총선 당시, 윤재갑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기까지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것은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해남·완도·진도군의회 의원들이 윤광국 후보와 첨예하게 경쟁하던 윤재갑 후보만이 적폐정치와 정치공해를 과감히 도려낼 수 있다며 지지 선언을 해줬기 때문이었다"고.


"그 당시, 완도의 현역 의원으로서는 박인철 의원이 지지선언을 이끌어낸 혁혁한 공이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의 윤 의원에 대한 충성도 높은 행위에 대해선 반발 여론이 많았고, 민주당 중앙당 또한 선출직 공직자들의 총선 개입을 차단하면서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를 대상으로 총선 예비후보자 공개지지 금지 등 경선중립 준수 지침을 통보했다"고. 


이어 "박인철 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은 윤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기까지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셈이고, 내심 윤 의원의 향후 정치를 위해서라도 완도 포스트는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윤 의원 또한 버릴 수 없는 카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5명의 예비후보 중 혼자만 경선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컷오프돼 이에 대한 상실감은 윤 의원에 대한 반감과 배신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지지자들 사이에선 무소속 군수 출마, 도의원 선회 등 여러 행보를 제시했다는데, 박인철 의원은 일절 함구하면서 지난 26일 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두 사람이 심중에 있다"고 밝혔고, 이튿날인 지난 27일 신우철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신우철 예비후보와 경쟁관계에 있는 김신 예비후보와 신영균 지영배 예비후보에겐 악재로 특히 김신 예비후보에겐 뼈아픈대목이란 게 정가의 대체적 의견, 수뢰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공방전 양상이 박인철 의원의 지지선언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면서 어떤 양상으로 번져갈지 일진일퇴의 치열한 군수 경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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