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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군의원 공천 ‘최정욱 허궁희’ 생환, 현역들 ‘부글부글’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4.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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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지방선거 전남 81개 기초의원 선거구의 공천방식을 확정한 가운데, 완도의 경우 8대 의회 현역 의원들이 대거 컷오프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재심청구와 함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5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81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순번 배정이 확정된 선거구는 목포시 가선거구 등 33곳이고 경선이 실시되는 선거구는 48개 선거구다. 
경선이 실시되는 기초의원 선거구는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으로 실시되는데 2인 경선은 3개 선거구, 3인 경선은 17개 선거구, 4인 경선은 14개 선거구, 5인 경선은 8개 선거구, 6인 경선은 5개 선거구, 8인 경선은 1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완도군의회 의원 가 선거구에선 최정욱(가) 최학철(나) 김남호(다) 박성규(라) 예비후보가, 나 선거구에는 이제건(가)가 확정됐고 안영석 이병두 예비후보는 권리당원 100% 2인 경선 후 ‘나’를 배정, 다 선거구는 박병수(가) 허궁희(나)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가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재선 예비후보와 나 선거구의 조인호 예비후보, 다 선거구의 김재홍 예비후보는 특별한 이유없이 컷오프되면서 박재선 김재홍 예비후보는 후보자 추천 결과에 불복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현재 재심 중이며, 조인호 예비후보는 재심없이 곧바로 무소속으로 등록한 상황이다. 


조인호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여론조사도 없이 무작정 컷오프됐다는 통보를 받고 나서 할 말은 많지만 말해봤자 공허만 메아리만 될 것 같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무소속이 얼마나 선전하는지를 보면, 민주당의 이번 공천이 어떠했는지, 또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역 정가에선  "윤재갑 의원이 이미 공심위 위원으로 포함돼 군의원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어도 오해 받을 소지가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전 지방선거에서 공천 탈락했던 후보가 공천을 받는가하면, 특별히 하자가 없는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 이어 "윤 의원이 민주당 입후보 예정자를 모아 놓고 또 언론 인터뷰에서 공명정대한 경선 심판자가 될 것이란 말이 무색해졌다"고. 


한편 민주당 완도군수 1차 경선일정은 28일과 29일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29일엔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실시되며 발표는 30일 오전 11시다. 광역의원인 도의원은 30일과 1일에 걸쳐 민주당 권리당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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