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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지방선거 입후보자 18명 중 10명이 전과자, 이옥 후보 ‘7건’ 최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5.23 09:02
  • 수정 2022.05.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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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6.1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13일 입후보 마감 등록 결과 완도군 각 선거구에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입후보한 후보자가 총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경쟁률은 1.5대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군수후보에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후보와 무소속 이옥 후보가 등록했고, 도의원 1선거구에 민주당 이철, 무소속 강동안 후보가 등록했다. 2선거구는 신의준후보의 단독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군의원의 경우, 가 선거구에는 민주당 최정욱, 최학철, 김남호, 박성규 후보와 무소속 조영식, 박재선 후보가, 나 선거구엔 민주당 이제건, 이병두 후보와 무소속의 조인호, 김양훈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다 선거구는 민주당 박병수, 허궁희 후보와 무소속 김재홍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지만, 지난 17일 김재홍 후보의 사퇴로 박병수 허궁희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군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지민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 특이할만한 점은 입후보자한 후보 중 56%가 전과자로 사기를 비롯해․폭력․도박․음주운전 등 다양한데, 입후보자 18명중 10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후보자의 약 56%에 해당되는 수치이고 전과 유형별로 보면 사기, 위증교사, 폭력, 상습도박, 음주․무면허운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다 전과자는 군수 후보에 출마한 무소속 이옥 후보로 총 7건. 이 후보의 전과내용은 사기 2건, 위증교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공직선거법 위반, 건축법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이고, 상대 후보인 신우철 후보는 전과가 없다.


도의원 1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이철 후보는 전과가 없고, 무소속 강동안 후보는 공무원 노조활동 관련 지방공무원법 위반, 도로교통법위반 등 2건이다.
군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무소속 박재선후보만 전과가 없고 나머지 후보는 모두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욱 후보는 1998년 계량 및 측정에 관한 법률위반 1건, 최학철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폭행치상 2건, 김남호 후보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1건, 박성규 후보는 음주운전에 따른 도로교통법위반 1건, 무소속 조영식 후보는 상습도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도로교통법위반 등 4건이다.


나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이제건 후보, 이병두 후보와 무소속 조인호 후보는 전과가 없고, 김양훈 후보는 산림법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 총 3건이다.
다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박병수 후보는 전과가 없고 같은 당 허궁희 후보는 2건의 도로교통법 위반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와 도의원선거는 민주당 대 무소속의 일대일 구도로, 군의원 선거는 민주당 후보 6명과 무소속 후보 4명이 피말리는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 힘 등 거대 양당이 그동안 주장해 온 청년, 여성 후보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여성은 군의원 비례대표인 지민 후보 1명뿐이었고, 그나마 청년세대라 할 수 있는 40대 후보는 민주당의 최학철, 이병두 후보와 무소속 박재선 후보 등 3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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