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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객 “완도 해남 진도 ‘윤재갑’ 심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6.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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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남진도 3곳 모두 윤재갑의원 패배 
명현관 해남군수 차기 국회의원 하마평

 

이번 지방선거로 인해 앞으로 지역 내 정치 지도자들의 행보와 명운은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민주당 해남 완도 진도 지역위원장인 윤재갑 의원의 각 지역별 성적표를 보면, 초라하기 그지 없는데 내후년 4월 총선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객 A 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2024년 총선의 전초전의 성격을 가진 선거로 완도와 해남 진도 전체를 보면 윤재갑 의원의 완패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일단 진도군수의 경우 무소속의 김희수 후보가 당선됐는데, 김 후보는 무소속으로 내리 3번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무소속의 김 당선인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명예퇴직까지 35년간 온전히 진도에서만 공직생활을 한 토박이로 완도 해남 진도 공히 민주당 당세가 높은 지역에서 58대 42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한 것은 김 당선인의 동정론도 있었겠지만, 민주당 공천에 대한 심판이 컸다"고 말했다.


또 "해남의 경우, 명현관 군수가 도의회 의장이던 시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해 해남군수에 당선됐다"면서 "민주당의 가치를 지닌 후보를 키워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론에서 윤재갑 의원은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며 "벌써부터 지역 내에선 명현관 군수가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란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도의원 공천이면 필승인 카드가 도의원인데, 해남 1선거구에선 민주당 공천자가 무투표로 당선됐고, 해남 2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에게 큰 차이로 패했다는 것도 윤 의원에겐 뼈 아픈 대목이다"고 전했다. 여기에 "군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2명의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했다"고 전했다.


정객 B 씨는 "완도의 경우, 민주당 신우철 후보가 당선됐지만, 경선 과정에서 신우철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여러 의혹들이 공심위에서 제기됐다. 윤 의원은 부정하겠지만 이는 윤재갑 의원에 대한 반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소속들이 민주당 공천자에 맞서 100% 승리를 거뒀다는 점. 완도에서 윤 의원이 가장 믿을 수 있었던 박인철 의원과 김양훈 의원, 경선 과정에서 박인철 의원은 컷오프되면서 그에 대한 반감으로 신우철 후보의 손을 들어줬고, 김양훈 의원 또한 무소속으로 출전하면서 선거 초반 윤 의원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고, 군민 정서가 쉽게 바뀌지는 않은 상황에서 윤 의원은 이번 선거로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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