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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훈’부담, 하반기 의장에 목 맬 수밖에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9.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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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면 정서 밀어줄 땐 확실하게 밀어주지만, 계속해 군의원에만 머물고 있다면 오히려 반감이 높아져 퇴출되기 십상

 

의장을 하게 되면, 자신을 수행하는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천만원의 업무추진비와 활동비 개인사무실과 관용차량제공, 특히 현직단체장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은 의전을 제공받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권한은 의회를 대표하고 의사 정리권과 질서유지권, 단체장과 공무원 출석 요구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자치단체장 외 공식의전 서열 두번째로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행사에 단체장과 나란히 의전 대우를 받는다. 집행부의 예산심의가 주업무이기도 하지만 집행부 견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군청 인사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올해부터는 의회 인사 권한까지 쥐게 됐다.


그런데 누구보다 하반기 의장 타이틀이 필요한 김양훈 의원의 경우, 이러한 의장으로서의 특혜보다는 체급 상승의 요인이 더 커 보이는데, 정객 A 씨는 "김양훈 의원이 의장에 도전하려는 것은 개인의 영예도 있겠지만, 정치인이라면 언제 들어가고 언제 나가야하는 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다"고 전했다. "현재 김양훈 의원의 경우 고금 지역의 절대적 지지는 받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역에서 군의원만 하라고 지켜보겠는가"


또 "고금면의 정서 또한 밀어줄 땐 확실하게 밀어주지만, 계속해 군의원에만 머물고 있다면 오히려 반감이 높아져 지역사회에서 퇴출되기 십상이다"고 말했다..
그러며 "박종연 전 의장이 의장을 지낸 후, 이후 김양훈 의원에게 바통을 전하면서 자신은 도의원에 출마한 것을 보지 않았느냐"
"지역내 절대적인 지지에 두손에 떡을 쥔 것 같지만, 김양훈 의원이 느끼는 부담감은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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