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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바다의 선물, 해양치유”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09.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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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논란 속에서도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해양치유.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엔 해양치유를 바다의 선물이라 소개한 바 있다.
해양치유와 관련한 방송 내용을 보면, 전 국토가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 해양자원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이곳은, 바캉스 겸 치유를 위해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해양치유센터다. 수중운동이 회원들의 건강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즈기 리카 수중운동 지도자는 “약 30명이 3개월간 운동 교실을 시작하기 전과 후를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우선 체중은 평균 0.7kg 감소하였으며 최대치의 경우 60대 남성이 8kg 감소하였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분에게 공통으로 확인했던 부분은 혈압으로 평균 12포인트 내려간 걸 확인했습니다”
비결은 바로 물에 있다. 바로 앞, 칸나해변에서 끌어온 바닷물을 정수해 사용하는 것. 이때 안정감을 주는 물의 온도가 중요하다.


즈기 리카 지도자는 “앞바다의 해수를 정화해 쓰고 온도는 35.5~36.5도로 일정하게 맞추고 있습니다”
나카소네 할아버지는 10년 전, 복부대동맥류 진단을 받았다. 파열할 경우 사망률이 70퍼센트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 


할아버지는 건강을 위해 해수 치료를 선택했다. “제가 복부 동맥류가 있어요.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병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재활치료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쪽에 오게 되었어요. 그게 계기예요” 바닷물과 우리 몸은 염도 차이가 있다. 그로 인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따뜻한 해수의 온도는 지속적 운동을 가능케해 운동효과를 높인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게 가장 좋은 거 아닌가요. 치매도 늦어질 것 같고 (지금은 아프신 곳은 없나요?) 없어요. 아무래도 여기는 정말 좋은 곳이에요” 25미터 길이의 바닷물 수영장. 지역주민인 타나카 씨는 3년 째,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 작업중 쇠파이프가 무릎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한 것은 8년 전. “여기부터 여기까지. 수술을 해서 철심을 꽂는 수술을 받았죠 뼈가 몇 개로 조각났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당시 의사는 그에게 앞으로 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찾은 해수치료. 물속에서 움직일 때엔, 해수의 부력을 이용해 체중 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저항을 활용해 근력을 기를 수 있었다. 


“좋아졌다고 느낀 건 1년 정도 되었을 때인데요, 수영하고 걷는 걸 보셨다시피 이제 보통 사람들처럼 발장구도 칠 수 있고 잘 걷게 되었어요” 타나카 씨는 부력과 점성이 뛰어난 바닷물이었기에 치유의 효과가 더 컸다고 믿는다.
아라카와 마사시 류큐대학 관광과학과 교수는 “‘해수 점성’이라고 하는데요.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해서 일종의 저항을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해수가 담수보다 부력이 강하므로 그 점을 이용해서 아쿠아 피트니스나 수중 걷기 운동을 하게 합니다 즉 통증이 있어서 운동 치료를 하지 못하던 사람들이 해수의 부력을 활용하여 (무리없이)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어 근육이 붙고 맨땅에 걸을 때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사례를 다수 보았습니다”


앞으로 바다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미래를 보여주는 모습인데, 완도군이 지난 2015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해양치유산업이 주요 시설 준공과 함께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해양치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준공된 해양기후치유센터와 인접해 조성된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시청각동, 후각동, 촉각동, 미각동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양문화치유센터와 해양기후치유센터는 내년 본격 운영에 들어갈 해양치유센터 내에서 체험하지 못하는 완도 기후를 활용한 기후치유 운동 프로그램과 완도의 경관․문화를 결합한 감성적인 문화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해양문화치유센터의 주요시설은 메인 시설인 시청각동에서는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하여 일상생활에 지친 눈과 귀를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후각동에서는 완도산 해조류가 첨가된 향수, 비누 등을 만드는 체험교실을 통해 심신안정과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촉각동에서는 완도를 주제로 한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미각동에서는 완도 특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요리만들기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문화치유센터의 각각의 테마는 인체오감을 만족시킬수 있도록 준비되었으며, 오는 23일(금)부터 사전접수를 통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청산면 신흥리 해변에 위치한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해송 숲에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경관을 제공함과 동시에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개인별 건강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건강진단과 접수가 이루어 지는 스마트치유관에는 푸드치유관도 함께 구성하여 완도산 해초를 활용한 건강 샐러드를 시식할 수 있으며, 해수 미스트 치유관에서는 해수를 활용한 흡입을 통해 항염 및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해송 숲 안에 각각 조성된 5개의 파빌리온에서는 족욕 치유, 소리치유, 해조류 팩 치유, 허브 향기 치유, 허브 맥반석 치유 등 다양한 치유 체험이 가능하다.
 이러한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산도에 또다른 체험거리로 각광 받을 것이며, 관광에 힐링을 더한 새로운 여행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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