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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2.09.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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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이 지난 27일 오후 2시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완도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회 의원, 범 군민 추진위원회 위원, 군민 등 300여 명의 참여속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추진위 발대식과 함께 정책 포럼을 열었다. 추진위원장에는 조영택 전 국회의원, 부의원장에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이 선임됐고 위원회는 고문 3명, 집행위원 10명, 추진위원 121명 총 136명으로 구성됐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수산박물관을 유치해 미래 산업인 해양치유, 해양바이오산업을 연계하고 해양관광 거점 도시를 완성해 해양 도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면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이어 다시 한 번 군민과 향우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후 3시에는 신순호 목포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이 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객원연구위원은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역사·문화, 해양관광, 해조류 등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하여 해양수산의 미래비전 제시와 해양관광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남도와 완도지역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해양수산분야의 전시 및 교육기반 역할 수행으로 해양수산분야의 위상 제고와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라남도의회 신의준 농수산위원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입지는 해양수산역사와 문화, 자원이 풍부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에 건립되어야 경쟁력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제1의 해양수산을 담당하고 천혜의 해양수산자원, 그리고 역사 문화를 가진 지자체가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립나주박물관 윤종균 학예실장은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즉 역사성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유배라는 독특한 문화적 자원도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역사성은 우리의 역사를 넘어 다른 나라와의 국제적 관계까지 고려되어야 미래지향적 해양강국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고 전했다.


국립등대박물관 김송이 과장은 "전라남도는 해양활동의 역사와 인물 그리고 생활사와 민속학을 망라하는 박물관이 없어 해양교육에 어려움이 있다. 완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청해진과 삼별초 대몽항쟁을 비롯한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성하다"고 밝혔다. 


이어 "소안도 및 당사도, 보길도 등의 역사적 장소 뿐 아니라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와 설화 등 문화적 자원이 뛰어나 지역문화콘텐츠 개발이 수월해 전라남도의 경우 완도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거점 해양교육센터로 지역의 센터들을 관리하는 해양교육 허브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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