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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완도가 답이었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2.10.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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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완도 생활의 중심지이다. 생업부터 취미에 이르기까지 완도군에 항상 옆에 있는 당연한 존재였다. 하지만 완도군민들에게는 바다는 우리 곁에 항상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생활터전으로만 인식되었다.

 

하지만 생활터전을 넘어 전국 최대 해양수산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완도의 체계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이를 알리기 위하여 완도군민들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완도군민들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은 완도군민보다 약 4배에 달하는 18만 5000여명이 지지서명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 수 있다. 


각 읍면 마을 가가호호 유치 염원의 마음을 담은 서명부를 제출하였고, 완도군의 학생, 공직자, 민간사회단체에서도 SNS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유치 기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또 관외에서도 완도 유치에 대한 열망을 전달해주었다. 큰 꿈을 품고 각 지역에서 완도를 알리고 있는 향우들도 소식을 듣고 서명에 동참해주었는데 서명을 받는 도중 서명부 용지가 모자랄 정도로 열정적으로 성원을 담아 보냈다.

 

자매도시에서도 완도군 유치 염원에 공감하여 적극 동참에 힘을 실어주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 유치에 성원과 열망을 담은 서명부가 서명기간 도중 매일 도착할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동참해주어 서명운동이 목표를 넘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라는 큰 성과를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여러 가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겠지만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완도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완도인가’를 각인시켜 함께 지역사회를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이어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최종결정 되면서 미래 100년 대계인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하여 해양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하여 지역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해양 관광 인프라를 활용하여 관광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완도만의 특색 있는 박물관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완도하면 전복만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다양한 해양 특산품과 해양치유 등 다양한 해양자원이 많지만 이를 함께 묶어주는 구심점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통하여 완도군만의 특색 있는 해양자원들을 더욱 발전시켜 바다가 생활터전을 넘어 남녀노소, 어른, 이이 등 모든 계층의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기억에 남는 관광지, 새로운 관광지 그리고 완도의 새로운 미래자원의 보고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완도군청 행정지원과 교류협력팀 김다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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