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철새인 민물가마우지 수천 마리가 완도항 인근에 출현하면서 어민들의 어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완도항 주변으로 최근 수천 마리의 검은 새떼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 새떼는 몸 길이만 80cm에 달하는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로, 이들은 이리저리 장소를 옮겨 다니며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데 가두리 양식장의 광어 우럭을 노리고 있다.
주로 한강과 낙동강 등에서 발견되는 가마우지는 여수를 거쳐 점점 서진해 완도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족자원 훼손 등의 이유로 민물가마우지를 개체 수 조절 대상으로 지정했다.
서현종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