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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해상안전’ 생때같은 세 목숨 앗아간 ‘참화’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3.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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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속보 2023.03.18 18:29) 지난 18일(토) 오후 16시 17분경 약산면 해동리 737-14(당목항)에서 선박 도선 중 차량이 물에 빠져(운전 미숙 추정) 차량에 탑승해 있던 70대 남성과 여성, 20대 여성이 심정지 된  채 구조돼  병원  이송 후 사망 판단을  받았다.


관계 기관에선 "사고 발생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금 중형1이 16시30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은 보이지 않는 상태였고, 현장 수심은 6~7m로, 16시 34분 특수구조대 추가 편성, 16시 45분 크레인 요청, 구조대 입수는 16시 54분, 2분  뒤인  56분에 차량 확인, 17시에 7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7시 4분에 70대 여성을 구조했는데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과 함께 완도대성병원과 해남종합병원, 장흥우리병원으로 후송 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전했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수난사고를 당한 이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녀인 가족관계로 주말을 맞아 외지에 나가 금일읍으로 돌아가는 배편에 오르기 위에 대기 중, 운전 미숙으로 경사로에서 바다로 들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하얀색 차량은 천천히 경사가 진 바다쪽으로 후진하면서(뒷쪽으로 밀려서 가는 것처럼 보임) 우측의 금일읍 이목항 가는 철부선쪽으로 운전대를 틀지 못하면서 바다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이때 왼쪽의 선사측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제지하는데도 제동하지 못한 채 바다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 상황은 불과 10여초 사이에 일어나 어떻게 손 을 써쓰기  힘든 상황.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하얀색 차량은 천천히 경사가 진 바다쪽으로 후진하면서(뒷쪽으로 밀려서 가는 것처럼 보임) 우측의 금일읍 이목항 가는 철부선쪽으로 운전대를 틀지 못하면서 바다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이때 왼쪽의 선사측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제지하는데도 제동하지 못한 채 바다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 상황은 불과 10여초 사이에 일어나 어떻게 손 을 써쓰기  힘든 상황. 

 

공개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하얀색 차량은 천천히 경사가 진 바다쪽으로 후진하면서(뒷쪽으로 밀려서 가는 것처럼 보임) 우측의 금일읍 이목항 가는 철부선쪽으로 운전대를 틀지 못하면서 바다쪽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이때 왼쪽의 선사측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제지하는데도 제동하지 못한 채 바다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 


상황은 불과 10여초 사이에 일어나 어떻게 손을 써보기도  힘든 상황. 
이와 관련해 조인호 의원은 “정말로 일어나서는 안 될 후진국형 해상사고가 완도에서 일어났다. 노화 소안 방면으로 가는 화흥포항의 경우, 차량이 배로 들어갈 때 차량 대기 공간과 여객선이 커 운전자가 앞쪽에서 운전하며 충분한 시야 확보를 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진입할 수 있는 반면, 약산 당목항의 경우 후진으로 배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공간 지각력이 떨어지는 운전자의 경우 그대로 바다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허술한 항만 관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며 “CCTV에서도 볼 수 있듯 안전요원을 두더라도 한 번 차량이 밀리면 급경사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는 차량을 막지 못한다”면서 “최소한의 1차 방지턱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차량이 바다에 빠졌을 때의 대응인데, 사고가 난 후 구조대는 11분이 지나 도착해 이미 골든타임까지 놓쳐 버렸다. 사고에 대해 여러 사람이 지켜보기만 할 뿐,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바다에 뛰어 들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만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곳을 오가는 외지 관광객들의 경우, 선사 직원들의 불친절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군 해양정책과에서 선사측의 안일한 대응과 대처에 강력한 관리 감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완도군은 올해부터 군민 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산사태 ▲강도 상해 ▲스쿨존 교통사고 ▲익사 사고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농기계 사고 ▲뺑소니, 무 보험 차 사고 ▲강력‧폭력 범죄 ▲가스 사고 ▲개 물림 사고 ▲급성 감염병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번 해상사고와관련해 보험금을 받을지는 불투명한 상황.


군 관계자는 “고금면 봉명리에서 노인 2명이 수난사고를 당했을 때, 군민 안전보험을 신청했지만 보험금 지급이 안됐다.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러며 “차량이 물속에 빠졌을 때, 차 유리문 깨기가 어려워 차량용 탈출 망치를 보급할 계획이며, 후진으로 입선하는 항에 대해서는 인력 배치와 함께 창문을 내리고 입선하도록 유도하면서 경찰서와 협조해 70세 이상 면허증 반납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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