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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0 전남체전 완도 준비 ‘착착’ 진해군항제는 ‘타산지석’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4.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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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전남 도민 화합의 스포츠 축제인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와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완도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023년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24개 종목,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2023년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21개 종목에 걸쳐 22개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설군 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도민체전인만큼 완도군은 양 체전의 성공ㆍ참여체전, 안전ㆍ경제체전, 문화ㆍ관광체전, 화합ㆍ희망체전이라는 목표로 안전한 대회 운영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도민체전은 신우철 군정에서 야심차게 준비하며 완도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제시해 온 해양치유산업이 본격적으로 첫 닻을 올리는 원년이다는 점에서 올해 계획된 대규모 행사와 도민체전은 해양치유완도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주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D-30이 남은 현재, 총 24개 경기장과 경기 운영 요원들까지 마무리가 된 가운데, 이제 남은 건 자원봉사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이와 관련해 주무부서장인 최광윤 체육진흥과장은 “현재 완도가 어번기라서 일반 주민들은 생업에 종사케 배려한 대신 청년회와 JCI, 완도읍주민자치위원회와 각 사회단체, 여성봉사단체, 그리고 장애인들의 체육경기는 무거운 장비 때문에 이동시 불편함을 고려해 장보고 대대와 31사단 병력 100여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에서는 최근 유명 관광지 축제에서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게 양 체전 대비 선수 및 임원, 관람객 맞이를 위해 음식점 식품안전 특별 대책, 숙박업소 숙박요금 사전 조사 및 신고 등을 통한 부당요금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 중이다.
문제는 언론보도에서도 볼 수 있듯 4년만에 개최되는 벚꽃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진해군항제를 찾았지만 일부 상인들의 지나친 상술로 진해군항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눈쌀이 찌푸려졌다. 


특히 3~5만원대의 높은 가격대인 향토음식관의 음식들은 턱없이 적은 양과 질이 SNS에 공개되면서 진해군항제의 바가지 요금 논란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벚꽃은 예뻤으나 진해군항제 바가지 요금은 너무 심해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평이 난무했고, 해당 축제를 주관했던 주최측에선 공식 입장까지 내며 사과에 나섰다.


군에서도 지난 6일 완도군생활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음식점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숙박과 관련해선 불편한 목소리가 전하는데, 모 지역의 한 경기팀 감독 A씨는 "도민체전 기간 숙소를 구하려는데 숙박업소에서 방을 내주지 않는다"고 호소하면서 ”완도지인을 통해 사전 숙박시설 예약을 부탁했는데, 주인의 말이 우리집은 시설이 좋아 다른 곳보다는 비싼데하면서 웃돈을 바라는 눈치였다"고.


전남체전 D-30을 맞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우철 군수는 “올해는 해양수산 분야에 있어 최상위에 자리하고 있는 해양치유의 추진 원년으로써, 완도의 미래가 올 한 해 치뤄지는 대규모 행사로 결정될 수 있을만큼 절호의 순간이자 기회다. 공직자뿐만 아니라 군민과 향우 모두가 완도의 인심, 친절을 판다는 마음으로 체전을 비롯한 각종 행사에 함께해 주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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