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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쇄신 방아쇠 당기나/동에번쩍 서에번쩍, 신출귀몰 신군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4.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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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돈봉투 의혹으로 그야말로 뒤숭숭하다. 돈봉투를 받았다는 의원들 명단이 온라인에 떠돌자 당사자 중 한 명인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돈봉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며, 민주당 의원 169명의 진실 고백 운동을 제안했다. 언론을 통해 검찰 수사 내용이 공개되는 피의사실 공표행위 중단도 촉구했다.
검찰은 실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언급되는 현직 국회의원이 최소 10명에서 최대 20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당시 송영길 캠프에 보좌관을 파견한 10여명의 현역 의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됐을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이 가운데 현재 정치권에서 나돌고 있는 돈봉투 연루 민주당 정치인 명단 20명 중에는 텃밭 광주·전남 인사들도 5명이 포함돼 있다.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 2명과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2명, 여기에 전남 모 단체장의 이름까지 올라갔다. 현재까지 이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주민 A씨는 “선거철만 되면 개혁! 쇄신!이 주류를 이루지만, 선거가 끝난 직후 보면 하나같이 공염불이 되고 있다”며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재창당, 물갈이에 준하는 개혁을 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 이후에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허궁희 의장과 김양훈 의원이 해외에 나가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최정욱 의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 위원으로 주요사업장 현장 점검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맨위 사진)

 

최정욱 의원은 "결산검사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세입·세출 집행결과를 종합해 한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과정인만큼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하거나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었는지 꼼꼼하게 검토하겠다"면서 "이번 결산검사 결과가 건전한 재정운영 기반이 되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행보는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할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지난 주엔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출장을 다녀 오면서 일본의 예스마트(회장 장영식)와 100만 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연계된 수출 상담회에서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국의 바이어와 총 85만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위에서 두번째 사진)

 

 

지난 25일에는 서울 위메프 소담스퀘어에서 충청남도 금산군과 함께 지역 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 협력 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위에서 3번째 사진)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금산군(군수 박범인)은 업무 협약을 통해 완도전복과 금산 인삼 등 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지역 축제 개최 시 상호 교류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신우철 군수는 "현재 전복산업이 침체해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인 인산 삼계탕에 우리 완도의 대표 브랜드인 전복이 가미된다면 최상의 3합으로 이뤄진 보양식이라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보양 음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또, 지난 번 YTN 생방송에 이어 지난 25일엔 연합뉴스 TV '뉴스17-지자체장에게 듣는다!'의 생방송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신 군수는 완도군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장보고수산물축제, 전남체전, 전남장애인체전, 전남정원페스티벌 등에 대해 소개하고 홍보하였다.(위에서 4~7번째 사진)


이번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는 YTN 때보다 훨씬 매끄러웠는데, 타지자체는 이미지 파일만 제공해 주는데 반해 군에서는 자체 영상까지 만들어 제공했고, 방송사측에선 리허설을 제안했지만 곧바로 생방송에 임하면서 연합뉴스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엔 기아타이거즈 챔피언필스 야구경기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완도 홍보영상을 3분동안 시청케하고, 신 군수의 시구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월 6일 장보고수산물축제장 푸드관에서 완도 특산물로 요리한 무료시식회에 나설 스타 셰프 오세득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완도수산물 홍보를 부탁했다.(맨 아래 사진)


최근 신군수의 행보와 관련해 정객 B 씨는 "마치 호랑이가 우리에서 풀려난 것 처럼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신출귀몰하는 申길동이 따로 없는 듯하다. "며 "정치적 걸림돌이 될 뻔한 해양치유가 어떻게 귀결될지 궁금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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