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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설군이래 첫 전남체전 팡파르, 골프샷 점화 ‘최경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5.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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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1일(목) 오전 9시, 장도 청해진유적지에서는 초헌관(군수), 아헌관(군의회 의장), 종헌관(완도교육장)과 성화를 채화하는 칠선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채화식을 열렸다.
지난11일(목) 오전 9시, 장도 청해진유적지에서는 초헌관(군수), 아헌관(군의회 의장), 종헌관(완도교육장)과 성화를 채화하는 칠선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채화식을 열렸다.

 

완도군 설군 이래 처음 열리는 제62회 전라남도체육대회(5.12~15)와 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5.24~26)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지난 11일(목) 오전 9시, 장보고의  장도 청해진유적지에서는 초헌관(군수), 아헌관(군의회 의장), 종헌관(완도교육장)과 성화를 채화하는 칠선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채화된 성화는 성황 봉송으로 이어져 11일과 12일 관내 12개 읍면 144명의봉송주자들의 주자 봉송과 차량 봉송, 선박 봉송이 병행되면서 완도의 곳곳을 비춘다. 


성화 점화는 완도가 낳은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최경주 프로로 결정됐는데, 최 프로는 현재 미국 내에 체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불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역 체육인들의 간곡한 부탁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프샷으로 점화할 예정.


전남체전은 육상·축구 등 24개 종목이, 전남장애인체전은 골볼·론볼 등 21개 종목이 30개소의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회 기간 중 22개 시군에서 1만1000명(도체 6000명, 장체 5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2만4000여 명의 관람객(선수단 가족 및 관광객)이 완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우철 군수는 ""그동안 우리 완도는 군민과 향우의 힘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가졌다. 특히 5월부터는 해양수산의 모든 것이 담긴 완도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기다"면서 "늘 그랬듯 군민과 향우들이 완도인이라는 이름으로 원팀이 돼 전남체전에서 완도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자"고 말했다.


주요경기를 보면, 검도의 경우 지난 8일부터 노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골프(영암 아크로 cc)와 볼링(해남 볼링장) 사격(나주종합사격장) 육상의 원반(목포 투척경기장)의 경우 시설 미비 등으로 외지에서 열리고 남은 종목은 관내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5시 공설운동장이며,가리포공연단의 북춤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 성화점화, 장민호와 송가인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되며 폐회식은 이번 체전의 마지막 경기인 15일 월요일 오후 1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축구 결승전을 끝으로 15일 오후 4시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종합시상식과 함께 성화 소화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체전 기간 우려되는 것은 숙박과 주차 문제로 주민 A 씨는 "장보고수산물축제 때도 주차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고, 지난 주말엔 강우로 인해 제주도의 비행기가 끊기면서 여객선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완도에서 숙박하면서 재경완도군향우회의 경우 군외면에 숙소를 정할만큼 애로가 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주무부서장인 최광윤 체육진흥과장은 "체전기간 임시주차장 14개소를 확보하고 셔틀버스 6대를 3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내 요원으로 경찰, 공무원, 용역사 등 91명의 인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 완도군은 12일 개최되는 개막행사가 진행되는 오후시간이 가장 혼잡할 것을 예상하고 완도지구대에서 소가용리 4거리까지 하천 옆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체육공원내 주차장은 시군 선수단과 임원 그리고 초청자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고.


체육공원내 주차장 이용은 완도읍 지구대에서 주차타워, 농어민 문화체육센터 입구로 일방통행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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