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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제한급수 전면해제 8일부터 정상급수 나흘동안 완도 228.4㎜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5.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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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속보 보도/입력 2023.05.05 12:41

지난 5일 보길 수원지의 모습
지난 5일 보길 수원지의 모습

 

지난 3일 밤부터 완도 관내에 내린 비가 5일 오전 12시(현재)까지 평균 202mm가 내리면서 6일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 보도에 그동안 길게는 1년 이상 단수를 실시했던 관내 모든 지역의 단수 해제가 결정됐다.


5일 오전 중 주무부서장인 위남환 환경수질과장은 관내 강우량과 저수지 상황을 확인한 가운데, 군에서는 오후 2시 군수 주재 긴급회의를 열었다.  

 

신우철 군수는 회의에서 “50년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지난 1년 동안 섬지역 우리 군민의 불편이 최악인 상황이었다. 전남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금비가 내린만큼 하루 속히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5일 2시부로 단수가 실시되고 있는 모든 지역에 대해 해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 “완도의 경우 54개의 유인섬을 가지고 있어 타지자체보다 몇 배의 고충이 있었는데 그동안 가뭄 해결을 위해 관계한 공직자들의 노고가 컸고, 무엇보다 각 가정마다 물 절약에 동참해준 군민들의 절수 운동, 여기에 전국 각지에서 주민을 위해 생수를 보내 준 단체와 개인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위남환 환경수질과장은 "단수는 해제됐지만, 갑자기 기계를 가동할 경우 수도관 파열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어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만전을 기한 다음, 월요일부터 정상 급수에 임한다"고 말했다. 완도군의 제한급수는 지난해 3월 노화읍과 보길면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 후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수원지 저수율이 80%를 보여 해제된 이후 노화 넙도에서 지난해 8월부터 1일 급수, 6일 단수, 설상가상으로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지역은 확대돼 소안면 11월 1일부터 2일 급수 5일 단수, 금일읍 11월 7일부터 2일 급수 4일 단수, 노화읍과 보길면은 2일 급수 6일단수를 현재까지 시행해 왔다. 


사진=보길도 수원지와 군수 주재 긴급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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