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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페스티벌 10월까지 연장전시 지역민 참여 ‘정원콘서트’ 열어야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5.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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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해변공원 일원에서 전시되는 정원 페스티벌을 지역민의 호응에 따라 애초 계획한 5월 31일에서 10월까지 연장 전시하기로 확정했다.
군에서는 처음 개최된 정원 페스티벌은 기획 단계부터 봄바다와 정원의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 페스티벌에 반영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 조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완도 특산 먹거리를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대표정원(가든레스토랑) 1개소, 바다를 조망하는 작가정원(조망정원) 4개소,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참여정원(튜브 가든) 30개소, 읍·면을 상징하는 섬자리 정원(보트 가든) 12개소 등 약 50여 개의 정원 모두 특색을 갖추고 정원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에게 완도만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페스티벌 대상지 전체에 시공한 인조 잔디는 바다와 튜브 정원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고,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정원 가든레스토랑은 행사 의도에 맞게 각자 먹거리를 가지고 와서 담소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장소가 됐다.


 신우철 군수는 “우리 군에서 새롭게 만나는 정원 페스티벌에 대한 군민의 기대를 만족시켜 대단히 기쁘다”고 전하면서, “행사장을 여러 차례 방문할 때마다 정원을 계속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자주 접했고, 군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지속해서 만끽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연장 전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역민의 의견 반영에 따른 갑작스러운 결정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행정으로 곧장 연장 전시계획을 수립했으며, 신규 화단과 포토존 추가 설치, 여름꽃 식재 등으로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매달 특색있는 야외 공연과 버스킹 등 부대행사도 개최하여 지역민과 방문객이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원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 A 씨는 “제 3회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장소가 완도군의 해변공원에서 진행되어 가족과 함께 바다를 만끽하며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더 확장해 구도심 일대까지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은데, 이왕이면 많은 지역민이 참여하는 정원콘서트를 저녁 황금시간대에 열어 명소로 자리매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비석거리 일대가 도시재생 사업으로 꾸며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왕래가 없어 삭막한 공간이 되어 간다”며 “정원 페스티벌을 도시재생 사업과 병행한다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군은 여름철 태풍, 가뭄 등 재해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5월 중 전반적인 점검 및 재정비를 시행할 예정이며, 지속해서 정원 페스티벌의 퀄리티가 유지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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