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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수 없게된 기후변화 수산자원 막대한 손실 예상 돼

이슈파이팅/기후변화 대응 1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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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50도 폭염으로 500여 명이 사망하고 18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고기압 열돔현상 때문이었다. 2년 전 평균온도가 1도 상승하여 지구에서 벌어진 일이다.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리고, 폭염과 이상 한파, 극심한 가뭄과 홍수, 산불과 태풍 등의 기후이상 징후가 점점 더 빈번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기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계 기후관련 권위 있는 과학자들로 구성된 지구온난화 평가 기구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 발간을 승인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는 시기를 2021~40년 사이로 제시했는데,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했을 때 벌써 1.09도 상승했다고 한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했을 때 가장 민감한 것은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생물의 종 변화와 현상학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 지구의 온도가 약간만 오르더라도 종의 지리적 분포가 바뀔 수 있다.

더 따뜻한 기온은 종의 범위가 극지방이나 더 높은 고도로 확장할 수 있겠지만, 일부는 범위 축소를 ​피할 수 없다. 이러한 종의 분포 변화는 생태학적 상호작용을 방해하고 특화된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여 생태계 패턴의 섬세한 균형이 깨지게 된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온난화 현상은 봄의 시작을 앞당겨 식물의 조기 개화는 물론 곤충의 조기 출현을 야기한다. 이것은 음식 가용성 또는 생물의 번식을 위한 특정 타이밍에 의존하는 종의 동기화를 방해한다.


가령 조류 종이 곤충 먹이보다 늦게 도착하면 중요한 식량 공급원을 놓치게 되고 조류 개체군과 곤충 개체군 모두에 영향을 미칠 있다는 이야기다. 


온도 패턴의 변화는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과 특정 온도 범위에 특화된 종의 적절한 서식지 손실을 초래한다. 산호초나 고산 서식지와 같은 민감한 생태계에 의존하는 종은 서식지 파괴나 손실 위험이 높아지고 생태학적 상호작용의 붕괴와 종 분포의 변화, 서식지 손실은 종 멸종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제한된 적응 능력을 가진 취약한 종은 변화하는 조건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인구 감소 및 잠재적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먹이사슬 내의 온도에 민감한 종은 변화하는 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포식자가 먹이에 비해 온도 상승에 더 민감한 경우 영양 구조 내에서 불균형을 초래하여 잠재적으로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완도군의 수산자원에도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문제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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