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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치유센터 방치하나‘세월아 네월아’연말가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6.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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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312회 완도군의회 제1차 정례회 오전 일정이 끝나고 개최된 의원간담회에서 당초 4월 말까지 기대를 모았던 완도군의 핵심사업인 해양치유센터 준공과 관련한 업무보고가 있었다.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현재 해양치유센터 공정율은 90%로 이달 말까지 전기 공사를 끝내고 7월말까지는 토목공사가 완료 될 것 같다. 9월에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는데, 장마가 오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양훈 의원은 "급하면 부실 공사가 된다. 서두르지 말라"면서 "도민체전 당시 이곳을 시범운영한다고 했는데, 홍보 내용과 실제 내용에서 차이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아직도 준공도 되지 않는 센터의 모습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양치유 이미지가 안좋게 된다"면서 "특히 모래밭에 파일을 박은 모습이 그대로 노출 돼 있어 보기에도 불안하다(사진)"고 말했다.

 

박성규 의원은 "모 지역 해양치유시설과 관련해 직원채용에 있어 관내 유지들을 선정위원으로 두다 보니, 채용된 기간제 요원들이 관내 유지들의 가족이나 퇴직공무원들이 독차지하고 있다"면서 "선정위원들을 둘 때도 20명~30명을 둬 객관성을 확보해야한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차상위계층과 저소득계층이 혜택을 봐야한다"며 인력 채용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조영식 의원은 "군의 발표를 보면 해양치유센터 준공 시기가 계속해 달라지는데, 이렇게되면 행정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발표나 보고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양치유센터 인력 채용과 관련해서도 센터가 언제 개관할지 미지수인데, 벌써부터 채용해 군민 혈세를 들여 혈세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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