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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일자리, 5만인구 회복과 민자유치 ‘될까’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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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의 동정을 보면  지난 21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을 수상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의회 정례회에 참석하기 전, 허궁희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신우철 군수는 "지금 완도의 경우 전복값 하락에 이어 광어도 좋지 않은 상황이고 원전수 방류라는 악재를 맞고 있는데, 그동안 슬로시티 총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못했다. 큰 상을 주는데 안가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불가피하게 출국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들어 신설된 4급 서기관을 부서장으로 둔 완도군청 두번째 직제에 있는 인구일자리정책실.


인구일자리정책실의 경우,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선순환공동체의 틀을 만들면서 5만 인구 회복과 제로에 가까운 민자유치를 어떻게 꾀하느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일단 민자유치와 관련해선 이번에 보도자료가 발표됐는데, 지난 16일 전남도청에서 경보건설㈜, 전라남도와 해양치유 레저 리조트 건립 사업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보도. 해양치유 레저 리조트는 1,027억 원이 투입돼 완도 신지면 일원 3만㎡에 370실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고. 


군은 현재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초 착공, 2026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와 건설사, 신우철 군수가 투자협약체결을 기념하는 사진을 남겼는데, 대개 투자협약의 경우 무의로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 지사까지 등장하는 모습에 어디까지 귀결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인구일자리정책실과 관련한 평가는 눈에 띄는 활동이 없다는 의견이 일반적인 것으로 언론인 A씨는 "민선 8기 조직개편에 대해 우선적으로 성과를 내야할 부서로는 인구일자리정책실과 해양치유담당관이다. 5만 인구지키기 회복과 함께 갈수록 부족해가는 농어촌 인력 문제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유치와 관리의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또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6개월 체류가 기본인데, 가장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시마 시즌은 3개월 정도라서 남은 3개월동안 또 다른 취업 현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여기에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이 시설 투자 중심으로 이뤄져 실효성이 있겠느냐?
"무엇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완도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 중인데, 주민과 지자체 간 가교 역할과 마을 공동체 및 사회적경제조직 발굴·육성, 컨설팅 지원 업무와 관련해 그 흔한 보도자료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보다 더한 게으름을 피우는 것 같다"고.


"생활 인구 늘리기의 일환으로 귀어·귀농·귀촌인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를 일원화하여 많은 인력과 재원을 쏟아붓고 있는데,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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