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朴지원 “選, 목포 아님 해남완도진도” 1주년 토크 콘서트 주민들 “신선” 그랜드 오픈 전, 올해 예약 마쳐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7.14 09: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각종 언론보도에서 박 전 원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구는 목포나 해남 진도 완도 가운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다른 올드보이들과 달리 꾸준히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등 건재하게 활동해오면서 완도 전복 해남 고구마 홍보에도 남다른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박 전 원장은 본보 편집국과 전화인터뷰에서 "민생 우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발전 과제를 이뤄내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총선 출마예정자 중 한 사람인 김병구 변호사가 지난 2월 법무법인 삼현 해남분소 사무실을 개소한 가운데, 최근 해남신문 건물 4층에 정치연구소 사무실을 차리고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병구 변호사는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민주당 후보로 경선을 치르겠다며 활발한 지역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국회 본청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전국 국민버스투어'의 출정식을 열고, 해남군부터 순회를 시작했다.


민주당 국민버스투어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기 위한 랩핑버스로 전국 시도 거점지역을 일주일 단위로 순회하며 방류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데 전남에서는 해남을 시작으로 완도(첫번째 사진)와 진도, 목포, 여수를 오는 13일까지 순회했다.

 

 

한편 신우철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정책 토크 콘서트를 문화예술의전당에 농·수산인, 청년, 여성 등 군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 정책 토크, 군민 목소리 청취를 위한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졌다.(2~3번째 사진) 


정책 토크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크 주요 내용은 ▲전남체전 등 대규모 행사 및 축제 성과 ▲해양치유산업·해양바이오산업 추진 상황 및 기대 효과 ▲웰니스 해양관광 도시 건설 전략 ▲수산물 우수성 ▲해외시장 개척 계획 ▲수산업 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 방안 ▲국립난대수목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고속도로 건설 등 SOC 사업 ▲복지 정책 등이다.


신승일 소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군정 현안 설명회의 경우 과거엔 주입식 교육을 받는 것처럼 많은 참석자들이 집중하지 못했던 반면, 이번 토크는 군정현안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 만큼 쌍방향 소통이 신선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형식의 토크가 필요해 보이는데, 읍면 단위에서 참석하는 이들 또한 읍면 소규모 공사 등의 건의보다는 군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지난 11일에는 완도군 번영회 주관으로 희망찬 미래완도 지역리더 워크숍이 열렸다.(네번째 사진) 허궁희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지역에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리더의 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무언가를 얻는 것이다"며 리더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한편 민선 8기 1주년 토크 콘서트 때 신우철 군수는 핵심 사업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치유센터 준공에 대해선 별도 언급 없이 "9월 중 그랜드 오픈을 하면 완도만의 특화된 ‘웰니스 치유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관광객을 유입하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경제 발전의 큰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언론인 A 씨는 “민선 8기 신우철 군정은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 비전을 내걸면서 새로운 해양산업을 선도하고자 했지만, 지난 1년동안 센터 준공이 늦어지다 보니 이렇다할 성과없이 1년을 보냈다”면서 “각종 축제와 체전 등 대규모 행사로 완도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해양치유센터에서의 체험 기회를 주지 못하면서 속도감도 못냈다"고.


더불어 "해수욕 시즌이 찾아왔는데도 아직까지 준공을 못해 관광객들에게도 홍보의 잇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 또한 큰 아쉬움이고, 군수의 경우 각종 언론과 인터뷰에서 해양치유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하는 치유센터는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해 미래가 걱정된다"고. 


현재 해양치유센터의 그랜드 오픈(크고 웅장하게 개점)의 경우, 9월 22일께 이뤄질 전망으로 군 간부공무원 B 씨는 "치유센터 공기가 늦어지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이고, 정부의 국정과제로 완도의 해양치유가 채택된 것에 대한 평가가 우선돼야한다"고.


그런 점에서 그랜드 오픈 이후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완도의 해양치유산업이 얼마나 잘 운영될 것인가? 특히 관광과 치유는 뗄 수 없는 분야로 서로간 파트너쉽을 가지면서 얼마나 긴밀한 마케팅이 이뤄지느냐? 또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방문객을 어떻게 완도의 관광자원과 연계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9월 추석 무렵 그랜드 오픈이라면 오픈에 맞춰 올해만큼은 사전예약을 끝내는 마케팅 승부가 관건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