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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의원 “주민들, 노조홈피 공직자들 편싸움한 줄” 우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7.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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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임시회 행정지원과의 실적 보고 후, 최정욱 의원은 완도군청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직관리 운영에 대해 "부서 간 적정한 업무 배분과 적재적소에 인력배치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직원 간 소통하는 분위기 조성로 신규직원들이 많이 들어오고 또 전반적인 공직문화가 많이 바뀌면서 유대감과 신뢰감이 너무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사진)


"그런데 이런 조직 내부의 문제점들이 군민들에게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져 걱정이다"며 "노조 홈페이지에 특정기구를 비난하거나 불평불만의 글들이 난무하고 서로 편을 만들어 싸우는 듯한 모습들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이를 단순히 개인적인 인성문제 또는 시대적 사회적 흐름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조직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인지”를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주무부서장인 천종실 행정지원과장은 “노조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인터넷 공간을 이용해서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는데, 그런 부정적인 표현들이 조직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의문스럽다”면서 최 의원의 질의에 공감을 표했다. 


인사와 관련해 최정욱 의원은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정한 순환보직이 2년으로 돼 있는데, 우리군은 갑지을지 이렇게 나눠져 있고 승진요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순환 전보가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그런 상황을 제외하곤 필수적인 기간을 지키면서 인사이동을 최소화하는 게 합리적인 인사운영이다”고 말했다.


그러며 “인사에 관해 전보 시 1년 이상은 근무해야 한다. 그래야 적어도 업무 연속성과 지속성이 정책으로 이어져 군민이 혜택을 받는데, 업무자체가 공중에 떠 버린 경우와 업무 인수과정에 제대로 파악 안된 상태에서 인사를 해버리니까 누락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조직개편 관련해서 최정욱 의원은 “국장 폐지로 인해서 기존의 팀에서 보는 업무 일부를 쪼개는 무리한 조직개편이 되었다”며 “과하게 판을 키우고 팀장과 팀원이 한 명이 돼 다른 팀과 형평성을 주장하며 인력보강을 요구하는데, 인구는 줄어든 반면 공무원의 인력만 늘어나는데도 행정서비스는 좋아 지지 않아 주민들이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인사이동 시점에 맞춰 시간적 여유 없이 의회를 재촉하여 조직개편이 되었는데, 적어도 2개실과 정도는 줄이면서 그 직원들을 일이 많고 열심히 하는 부서에 보강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완도읍은 인구 2만이 거주하며 완도의 관문이고, 군 행정과 가까이 하고 있어 완도읍의 읍장은 4급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 과장 한 석은 해결되지 않을까 싶고, 군의회와 군의 형평성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군의회에도 4급 한 명을 오게 하면, 두 개과는 자연스럽게 통폐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병수 의원은 의정활동 자료 제출 불성실을 꼬집으면서 “전보 인원 현황을 요구했었는데 답변내용에는 2022년 조직개편으로 해당없음으로 제출했다. 재차 조직개편으로 해당없음의 관련근거를 요구를 하자 추가답변은 지방공무원임용령 제27조 제4항을 근거로 조직개편시에는 전보제한기한은 해당없다고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방공무원임용령 제27조제4항제1호 정원의 변경으로 해당공무원을 전보하는 경우 직제개편으로 전보가 필요한 직원만 해당되는데 인사부서에서는 확대 해석해서 조직개편시에 전체 직원 전보제한이 풀린 것처럼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러며 "하반기 7월 1일자 인사는 200명이 총 승진 전보했는데, 군외면의 경우 정규직이 15명인데 12명이 이동했다. 그럴 경우 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면내 일을 보러왔을 때 혼란스럽다"고 주민을 위한 행정보다는 조직을 위한 행정임을 꼬집었다.


박성규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지난 6월까지 기부자 110명, 기부금액 약 2억 정도라고 보고를 받았다"면서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이색답례품이 눈에 띄는데 진도나 목포는 할인쿠폰을 해주고 해남군은 명예의 전당을 조성해주고 기부자 기념숲 조성을 꾀하고 있다"고 고향사랑기부금제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군에선 하반기인사에서 고향사랑TF팀을 없애고, 교류협력팀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공무원노조 홈피에서 제기된 보조금 부정수급과 관련해 완도군이 전남도에 의뢰한 감사가 4일 동안 진행되면서 8월 경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군 감사 부서 관계자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 공정성을 위해 도 감사를 의뢰했고, 도 감사는 4일 간 실시됐는데, 통상적으로 2~3주 후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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