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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잃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살았을 것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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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다. 이를 위해 먼저 비극이 시작된 사실을 파악하고 가해자가 인정하며 잘못한 사실에 대해 용서를 빌 때 고통을 겪은 이들이 위로 받을 수 있다. 
항일탑은 희생자의 눈물이 멈추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뜻.
나라를 잃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살았을 것을, 하지만 역사는 그들을 보통 사람처럼 살 수 없게 만들었고 그들은 운명을 극복하고자 스스로 가시밭길로 들어섰다.
가시밭이었던 그들의 삶을 떠올리는 일 또한 지도자라면 마땅히 해야할 일이다.

 

지난 15일 새롭게 조성된 약산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는 제1회 약산항일운동기념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차영숙 님, 정사천 님, 한광섭 님, 양승철 님이 헌화하며 묵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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