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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냉동시키고도 숙성 회맛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8.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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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생산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쳐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맞고 있는 완도전복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과 완도전복의 대부로 불리는 이범성 전 의원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스타 셰프' 중 한 명으로 마스터셰프 코리아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연예인 활동을 하는 강레오 셰프의 목포 해농 해양캠퍼스를 지난 25일 찾았다. 


이범성 전 의원은 "원전오염수 여파가 큰데, 방류가 되는 1시 이전에 전복을 사야한다는 문의가 많다"면서 "추석절이 참 좋은 호기였는데 오염수 방류로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며 전복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외지유통업체가 시장을 교란할 뿐, 관내 업체들은 공공성 있는 유통 흐름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생산자와 협회 행정 유통이 완도전복을 위해 무엇이 더 나은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허궁희 의장과 이범성 전 의원은 강레오 셰프가 소속돼 있는 해농 해양캠퍼스가 특허 출원한 하이브리드 -21도 급속냉동법으로 얼린 6개월된 전복과 광어 등을 해동시켜  즉석 회를 맛봤다.


허궁희 의장은 "생선 조직이 그대로 살아 있어 숙성회 맛이 전해졌다. 이곳 방문은 전복이 과잉 생산됐을 때, 공공수매를 해서라도 이러한 냉동법을 적용한다면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방문했는데,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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