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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의원 민주당 의원들과 거리 선전전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9.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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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피해가 있을지 말지, 30년의 도박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다. 일본 정부의 위험한 구상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주변국들의 불안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것이지만 삼중수소나 탄소14 등의 핵종이 남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완도에 있어선 무엇보다 지역 근간이 되는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시민모임이 2021년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수산물 안전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2%가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비롯해 횟집과 건어물상, 수산물 가공품, 관광지 등 내수 위축까지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신우철 군정의 최대 현안사업인 해양치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행정과 의회에선 이렇다할 입장을 피력하진 않은 반면, 내년 총선 입지자들의 경우, 반대 입장에 대한 현수막을 내걸거나 SNS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나, 대책이나 대안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을 보면 방류가 진행되자, 윤재갑 의원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신의준 도의원과 최정욱 박병수 지민 의원, 서정창 전 도의원, 김동수 전 수산경영인회장 그리고 민주당 당직자들과 함께 지난달 25일 완도읍 장날을 맞아 거리 선전전에 나섰다.


장날을 찾은 많은 군민으로부터 일본과 정부에 대해 입에 담기도 힘들만큼 격앙된 표현을 들었다고 밝힌 윤재갑 의원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은 과학의 문제를 넘어서 주권의 문제로써 무엇보다 추론의 상태로 입증이 되지 않아 위험한 것으로 가정하고,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과학적인 상식이자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목포역 광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를 가졌다.
최정욱 의원은 목포에서의 규탄대회를 페이스북에서 올리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대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는데, 김신 전 의원의 모습도 눈에 띈다.(3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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