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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아 작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으로 시작하고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09.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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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화의 원류가 되는 완도에서 열리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제3회 정원페티스벌.
올해 정원페스티벌에선 총 30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하는 참여 정원 부문에선 처음으로 페스티벌에 출전한 완도출신의 고순아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고 작가는 페스티벌에 출품했던 작품을 축소해 신우철 군수에게 직접 전달했다는데, 현재 군수실 회의 탁자에 비치된 작품이 고순아 작가의 '쉼이 있는 바다 섬'이다.
신우철 군수는 고 작가에게 "앞으로의 행정이 가야할 길은 주민에 의한 지방자치로써 이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키우느냐?라고 본다"면서 "최근 개통한 예작교가 예술의 본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고 작가 또한 예술을 통해 완도를 알릴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 전했다. 
대상 수상 직후, 본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은 어디에 쓸 거냐는 물음에 고 작가는 웃으며 갑자기 물욕이 생긴다면서 작품을 만들 때 함께 고생했던 스탭에게, 지인들 밥 사고 남은 건 모두 너 줄께 했다고. 
이번 인터뷰에서 줬냐고 물었더니 고 작가는 "막상 받고 보니, 지인들과 동료들에게 사줘야할 밥값이 너무 들어갈 것 같아. 일정 부분을 미리 줬다"고. 혹, 남았냐니, "밥값이 훨 오바됐다"며 웃음. 
그러며 "저에게 처음이란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며 한걸음 내딪는 순간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작은 소리까지 귀기울여 전달해 주는 완도신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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