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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無군의원들, 점심 따로 먹어도 ‘한배’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9.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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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제314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2023년 하반기 군민생활현장을 점검하고, 민생 조례안 등 9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 및 군민생활현장 방문의 건 등을 의결하고 상반기에 이어 6개 지역인 약산면, 청산면, 소안면, 금당면, 보길면, 생일면에 대한 면정보고를 받고 현장점검에 들어간다.


1차 본회의에선 박성규 의원의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통해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전복을 비축사업 품목에 포함할 것을, 박재선 의원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 및 지속적인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통해 연 매출액 30억 원이 넘는 가맹점에서 획일적인 사용제한에 대해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의 현실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하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전달한다. 


각 읍면장 보고에서 박성규 의원은 "2019년부터 시행한 어촌뉴딜300사업은 그동안 투자∙개발에서 소외된 어촌지역의 재생에 중점을 두면서 우리 어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사업이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어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잔교와 인양기를 지방으로 떠넘기고 있어 어민들이 사업을 받아놓고도 만족감 없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둘 수도 없는 일이기에 군에서도 다각도로 신경을 써 달라”고 전했다.


박재선 의원은 “약산의 경우 고령화 비율이 45%에 이르고 있다. 각 읍면 또한 크게 다르지 않는데 노인일자리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신중하고 공평하게 사업 배분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의원은 “2004년 청산도에 중앙의원이 개원된 이후, 지역 봉사와 이웃사랑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최근에 청산도 슈바이처 박사로 불린 이강인 원장의 고령화로 폐원하게 됐다. 청산면민의 의료 공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경 재광 향우회를 통해 의원설립을 타진해 볼 필요성이 있다”면서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이 더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정욱 의원은 “청산도의 경우, 코로나시대 이전만큼 관광객들이 찾지 않고 있다. 이는 정책의 변화가 안되 정체돼 있다는 반증이다”면서 “군이 정책적으로 4계절 꽃피우는 청산도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경관작물에 대해 주민 참여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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