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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환옥 담당관 “원전이슈 수산위축 악재 연기, 군민께 죄송”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9.08 10:21
  • 수정 2023.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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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추석 무렵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었던 해양치유센터 건립 준공이 언론매체 보도에서 11월 늦어진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5일,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을 만났다.


인터뷰 당시, 안 담당관은 치유센터 내 전문인력들의 양성을 맡게될 교육기관으로 조선대가 선정돼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옆 사진), 미팅이 끝난 후 현재 해양치유센터 건립 추진상황을 묻자, 안 담당관은 “현재 치유센터는 전체 공정 96%로 내부공사를 완료한 후 각종 설비 시운전과 센터 내부 근무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외부 토목공사는 우수, 오수관로 연결공사 완료 후 도로포장을 위한 준비 작업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프로그램 위탁 운영업체 선정 및 직원 선발을 마치고 테라피실별 직원들이 탈라소 전문가 1급 자격증과 국제 WABA협회 인증 자격증을 취득하고 임상실습과 테라피실별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최근 시범 운영 중엔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센터를 방문해 이곳 테라피를 받으며 극찬했는데, 이 전 대표는 각 지자체를 돌며 강연할 때, 완도의 독창적이고 미래 신산업인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적극 소개하겠단 말을 남겼다"고.


당초 추석절 무렵 그랜드오픈을 예고했다가, 11월로 연기된 이유는 무엇인가를 묻자, 안환옥 담당관은 “먼저, 해양치유센터 오픈이 당초 9월말에서 11월로 늦어지게 되어 군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한 달 이상 지속된 우기로 인해 부대 토목공사 추진에 차질이 발생되어 공사 기간을 9월 30일까지 연기한 상태이며, 건축물 내부의 오폐수처리시설의 지연 등 운영상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수정·보완하기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의 충분한 시운전과 사전 시범운영이 필요해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전복 가격 하락, 고수온에 따른 수산물 피해 발생이 커 지역적으로 엄중한 상황에 놓이면서 추석절까지 수산물 판매에 더 비중을 둬야한다는 판단 등이 작용했다”고 전했다.


또 “해양치유센터에서 사용할 해수에 대하여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 센터에서 사용하는 해수는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200m 지점에서 취수하여 샌드 여과기를 통과한 후 2단계 침전을 거치고 다시 정화과정과 소독 등을 거치는데, 그냥 바닷물이 아닌 염지하수를 공급하고 있어 최고의 수질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랜드 오픈 연기 내용이 업무보고가 아닌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이유에 대해 안환옥 담당관은 “모 방송사에서 9월 중 오픈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전화 문의하여 잦은 강우로 인해 공사기간이 연장되어서 그렇다고 답변하였는데 이를 근거로 언론 보도가 이루어 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식 연기를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상태였고 공식 루트를 통해 발표, 보도할 계획이었는데 모 방송사에서 먼저 보도하게 되어 관심있는 지역민과 지역언론에 송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우리 지역과 먼저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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