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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복의 고장 완도 청해정, 전국국궁대회서 금빛 과녁 쏘다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09.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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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주역들 완쪽부터 정윤배 김성균 김용주 박성훈 김재권 선수
우승의 주역들 완쪽부터 정윤배 김성균 김용주 박성훈 김재권 선수

 

지난 23일부터 25일(3일간)까지 보성 청학정에서 열린 제17회 보성군수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 참가한 완도청해정(사두 최광윤) 국궁선수들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국궁인 90여 단체팀이 참가한 대회로 약 70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낸 규모 있는 대회다. 단체전은 1팀당 5명으로 구성하고, 예선전은 다득점 순으로 16강을 선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진행됐다.

 
이번 청해정 단체전 참가선수는 김용주, 정윤배, 김성균, 박성훈, 김재권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의 영광은 물론 장보고의 고장, 완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김성균 부사두는 ”예선전에서 결승까지 모든 선수가 서로 격려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는 방식으로 하다 보니까 결승전에 서 있게 됐고 우승까지 하게 됐다.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 참가한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각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응원한 모든 식구들께 선수를 대신하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광윤 사두는 “최근 우리 청해정에서 여사원 접장 탄생, 6단 승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우리 청해정으로써는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격려와 축하를 드린다.” 아울러 이번 우승을 계기로 많은 군민이 우리 전통무예인 국궁에 관심 갖고 참여하여 계승,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청해정은 2018년도 전북 부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우승상금 200만원 전액을 완도군장보고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부하였고, 이번 대회 우승상금 200만 원도 장학금으로 기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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