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군수 “9급 공무원으로 참석했다” 議 후딱 해치우고 떠난 제주 연수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0.27 09:39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8기 완도군정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과 관련해 지난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최종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신우철 군수의 승부사적 기질과 집념이 또 한 번 빛이 났다는데, 주무부서장인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은 “군수님은 사실 평가회장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공무원들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평가회 관계자들 또한 들어 올 수 없다고 했지만, 그때 군수님이 했던 말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습니다"


"군수님의 말은 나는 실무자다. 난 이곳에 군수가 아닌 9급 공무원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평가위원들은 엄청 불편했을텐데, 그 말로 잠깐의 인사말 기회를 얻었죠" 
"군수님이 말하길, 우리 완도는 너무 먼 곳에 있습니다. 그러한 불리한 환경 때문에 지역은 늘상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으며 우리 주민의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군수가 되기 전,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것(수산박물관) 하나만은 꼭 이루고 싶었고, 저에게 딱 하나만 하라고 한다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입니다"


"제 정치 인생을 걸고 말씀 드립니다. 반드시 평가위원님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이와 관련해 정객 A 씨는 “3선 성공까지 승승장구하던 신우철 군수가 최초의 쓴맛을 봤던 건, 문체부의 박물관 부적격 판정이었다" "이후 신 군수가 정치적 측면에서 쇠퇴의 길을 걸을 줄 알았는데, 술잔이 채 식기도 전인 3개월만에 그 패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선 긴축 예산으로 공공투자를 이끌기가 대단히 어렵다. 공공투자의 경우 이 핑계 저 핑계 치다가 사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에서 1천억원이 넘는 공공투자의 물길을 돌렸다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고 승부감각이다" 
"어떤 형태로든 정치인이라면 이슈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한다. 일을 하려는 집념과 실천력만이 신우철 군수를 지켜주고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군정질문답변에서 맹탕의회라고 비난이 일었던 완도군의회는 해외연수에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 일원으로 의원연수를 떠났다.(네번째 사진)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