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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공개 행정사무감사, 의원들이 더 긴장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1.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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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 고속철도(KTX) 건설 토론회가 ‘KTX타고 제주가자’라는 주제로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해남, 완도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윤재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해남군과 완도군이 주관한 가운데, 토론회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을 재평가하고, 다양한 노선들을 발굴하는 추진 전략 등을 내용으로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이 좌장으로 김연규(삼보기술단 대표), 신순호(목포대 명예교수), 임광균(송원대 교수), 박석희(해남군청 건설도시과장), 김진원 완도군청 건설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첫번째 사진)


윤재갑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가균형발전에 달려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기초 중에 하나가 바로 고속철도망 구축”이라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축사에서 “완도를 경유하는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개선되어 지역민들은 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치유를 하고자하는 관광객들이 찾는 등 관광 수요 증가로 지역 경제 역시 획기적인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은 모두 참석했고, 정치적 상황으로 불참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소속 군의원들 중에는 김양훈 의원과 조영식 부의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훈 의원은 "고속철은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 됐다. 지역 발전이라는 본질적 측면에서 참석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지만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신문하면서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선 의정비 상향 조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의회에선 현재 행정안전부가 지난 8일부터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조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 중인데, 완도군의회는 기존 월 110만원에서 40만원 올린 150만원으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논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상향 조정에 거부감 없이 반색하며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는데, 9대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의 월급이라 할 수 있는 의정비 인상에 대해 주민 거부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 회기 의회의 군정질문답변과 관련해 11개 부서에 대한 질문이 없었다는 주민의 비판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묻는 논의가 있었다.
조인호 의원은 “군정질문답변에 대해 너무 많이 바뀌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준비를 제대로 해서 맹탕의회라는 말을 안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영식 부의장은 군정질문답변과 관련해 나름의 의견을 피력했는데, 이에 허궁희 의장이 반론적 의견을 제시하자, 다소 격앙된 어조로 “아니, 의견을 내라면서 의장이 지금 의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주입시키는 것이냐?”며 격분. 이에 허 의장은 “잘 준비해 효율성을 찾아가자”는 말로 달래주자 진귀한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최정욱 의원은 “이제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시행해 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원안대로 하다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개선해 가는 것이 좋을 듯 보인다”고 말했다.


23일부터 시작된 행정사무감사는 33년만에 처음 공개로 전환되면서 의원과 부서장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두번째 지민 의원)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동정을 전하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페이스북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여의도공원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있는 근황을 전했다.(세번째 사진)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은 농어민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완도사랑 군민 건강 걷기대회 참석을,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은 1박2일 일정으로 노화, 보길, 소안도를 방문하며 고수온 피해 호소와 주민들의 평생 숙원인 연륙교에 대한 민심 청취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네번째 다섯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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