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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임 할머니, 고향 완도 신지에 1천5백만원 나무 심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12.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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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신지면 향우인 김태임 어르신(80대)이 신지명사십리 주변에 1천5백만원 상당의 메타쉐카이어 400주와 구절초 5000본을 기부하며 식재에 나섰다.


김태임 할머니는 신지면 신리가 고향으로 "어릴 적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지금까지 고향의 정으로 그 힘든 길을 이겨 냈다"면서 이같은 기부에 나섰다. 김태임 할머니는 "내 고향을 찾을 때마다 어머니 품에 온 것처럼 늘 편안해지면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고 간다"며 "내 고향 완도에 다리가 놓아지고, 올해엔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는 등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보니 가슴이 울컥할만큼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며 "살아 생전에 내 고향을 위해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명사십리를 걸으면서 이 곳에 나무를 심으면 주민과 관광객이 좋아하지 않을 까 싶어 이렇게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 식재를 흔쾌히 받아주고 도와 준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과 신우철 군수 , 그리고 직원 여러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자주 찾아 힐링하고 앞으로도 우리 완도를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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