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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에게 유감, 그리고 전한다 1/사설에 부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12.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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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사설 <지역소멸대응기금 기대 이하, 조직개편 실패냐 구성원 문제냐>와 관련해 관계 부서장의 반론이 있었다.


부서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한 보도 내용 중 몇 가지 이해와 해석에 문제가 있다." "우선 B등급은 중상위 단계다.(편집자 주 1. 지방소멸대응기금의 SABC 4개의 등급에서 B등급을 중하위라면 모를까 중상위라고 말한 건,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가 어려워 보인다)

또 “사업비도 작년 C등급이 70억원이었고 금년 B등급은 80억원이다”(편집자 주 2. 이 부분을 심층적으로 들여다 본다면, 정부의 입장에서 지난해 평가를 해보니, 각 지자체별로 수준 차이가 너무 커 배정액의 차이 또한 크기에 수준이 떨어지는 지자체의 보호를 위해 고육책으로 기존 5단계서 4단계로 줄인 것으로 보임. 총액에서 5단계를 4단계로 줄이다 보니 각 등급별로 기금은 늘어날 수밖에 없어 보이고)


더불어 “금년에 청년공공임대주택건립 대상지 선정으로 우리군은 150억원의 지방소멸기금을 별도로 확보했다. 청년임대주택을 합하면 우리군 내년도 확보 사업비는 대폭 늘어난다” "자료까지 보냈는데 기금 사업비 확보를 논하는데 선택적으로 보도되어 대단히 유감이다. 그리고 한 개인을 평가할려면 보다 종합적인 관점과 관련 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싶다"면서 본보에게 "선택적 돌려까기를 당한 기분이다"고 전했다. 


부사장의 입장에서만 보면,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언론이 딴지를 거는 것 아니냐는 항변 같은데, 부서장의 주장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되는 부분이다. 다만 이전 호의 사설은 완도군정에 대한 글이었고 군민을 대신하고 있는 언론에게 부서장이 유감을 표하는 건, 군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바, 군수의 공개사과가 마땅하지만 군민을 대신해 강력한 유감으로 대신하면서 오해가 없도록 다음 말은 군정(군수)에게 전한다. 수긍되지 않는다면 군수 명의 반론을 바란다.


지역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한 부서장의 반론은 제기하고 있는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본질은 B냐? C냐?보단, 지역소멸대응기금의 경우 다양한 루트가 있지만, 가장 공식적인 것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이는 전국 각 자치단체에게 수능처럼 공식 시험지를 냈다는 것.  


수험생인 완도군정은 그동안의 행정력을 집중해 그 결과를 받아내는 것. 청년 공공 임대주택(60호) 150억원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는 전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써 물론 행정이 일익을 담당했겠지만 주위의 도움도 컸다는 말을 들었다.


군익을 위해서라면 정치권과 언론이 군익을 꾀하는 게 당연한 일., 다만 수능시험처럼 정치력이나 여타 입김이 통할 수 없는 중앙정부의 공모에서 순수한 완도군의 행정력의 바로미터가 어느 정도인가를 물었던 바. 무엇보다 기금공모와 관련해 올해와 지난해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언론에 대한 태도다. 현재 완도군정의 가장 큰 착각은 보도자료만 내면 주민 홍보가 다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인데., 누가 잘하느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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