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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갑 박지원 출판기념회로 세격돌 ‘주목’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3.12.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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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은 지난 8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반 유권자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지난 총선과 사뭇 달라진 풍경 속에 치러지게 된다. 다만 법정시한을 넘겨 예비 후보자 등록일에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국회의 '악습'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 선거사무소 설치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일정 범위 내 활동이 보장된다. 11일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 후보자는 선거 운동을 위해 ▲ 선거사무소 설치 ▲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범위 내 1종의 예비 후보자 홍보물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예비 후보는 후원회를 설립해 1억5천만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현직 장관 등이 예비 후보자로 활동하지 않더라도, 내년 총선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다음 달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또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후보자 등록 기간(내년 3월 21~22일)에 등록하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공직후보자 1차 적격심사결과 광주·전남 28명이 적격판정을 받았다. 또,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과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적격 판정 소식을 전하며, 윤 전 본부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정의찬 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공개한 1차검증결과에 따르면, 광주는 13명, 전남은 15명이 심사를 통과했고 해남완도진도는 윤재갑·박지원 등 2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적격 판정 대상자들은 이달 12일부터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부터 17일까지 2차 공직 후보자 적격심사를 서류로 제출받아 심사할 예정이며, .2차 결과는 20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텃밭인 해남완도진도를 비롯한 호남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절대적인 강세가 예상되다 보니, 공천 확정이 사실상 당선으로 보고 있기에 민주당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정객 A씨는 “해남완도진도 민주당의 경우 지난 21대 총선 전에는 원외였다. 당시 민주당 공천 싸움은 지역구원외위원장이었던 윤재갑 현 의원과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의 대결구도로 공천 싸움은 본선 보다 치열했다" 
"여론에선 윤광국 전 본부장이 이겼으나 페널티를 받아 공천권은 윤재갑 의원에게 돌아갔고 본선에선 민생당 후보였던 윤영일 현역 의원을 만나 가볍게 물리쳤다"(당선 때모습, 첫번째 사진) 


”그런 점에서 22대 총선 또한 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로 귀결되는데, 이번 총선에선 지난 총선 보다 출마예정자들이 몇 배는 더 많다"  "현역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해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장환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정의찬 대동세상 원장, 여기에 거물 정치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까지 가세했다“고.


정객 B 씨는 "현재 상황만 놓고보면 민주당 공천권을 두고 지역사회에 가장 부각되는 있는 인물로는 현역인 윤재갑 의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변수를 가지고 있는데 윤재갑 의원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 공천권을 놓고 적잖이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으로, 여기에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당 최고위원회에 내년 총선 공천 시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방안을 건의하면서 현역 평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송영길 전 대표의  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공개한 이름에 윤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면서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또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친명계의 견제, 앙숙 관계로 이번 총선 에서 한껏 벼르고 있는 손혜원 전 의원의 견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향우회 행사에서 최고조에 이르던 인기세가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 논란 기자회견을 비롯해 윤재갑 의원과의 신경전으로 주춤해진 주가를 어떻게 끌어 올릴 지, 국정원장 인사 때 제기된 박 전 원장의 두 딸이 1994년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 또한 선거 상황에 따라 적잖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의원과 박 전 원장의 경우 15일과 16일, 하루 상간으로 출판기념회가 열리는데, 몇 명이나 왔느냐? 누가 왔느냐? 등 출판기념회가 끝나면 다양한 이야기가 정가에 흘러들 것으로 보이는데, 막말 논란으로 일합을 주고 받은 신경전이 본격적인 전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동향을 보면, 정의찬 원장은 완도군수배 축구대회 참석(두번째 사진)과 윤광국 전 본부장은 노인대학 졸업식 참석(세번째 사진)을 각각 페이스북에 올리며 동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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