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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눈부신 성과낸 ‘산림휴양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3.12.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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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각 부서마다 업무 성과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다. 올해 실적이 특출 난 몇몇 부서를 꼽아보자면 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끈 해양치유담당관, 도민체전으로 도민 화합의 장을 일궈낸 체육진흥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의 해양정책과, 지역민에게 호평일색을 받은 정원 페스티벌의 산림휴양과 등이 있다. 이 중 산림휴양과의 경우, 칭찬에 인색한 신우철 군수로부터 신임과 격려를 많이 받고 있어 군청 내 실과장에게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 되었다는 귀띔을 받고 있는데, 주무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은재 산림휴양과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민선8기 조직개편으로 산림휴양과가 신설된 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원동력은?


먼저 우리 산림휴양과를 높게 평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우리 산림휴양과는 2022년 신설된 후 군민 분들께 부서의 역량을 증명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였고 현재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신설 이전에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등의 큰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 부서가 새롭게 생겨난 만큼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점이 부서 직원 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을 텐데, 구성원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해준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참 직원 복이 많은 사람이다. 어느 부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직원 분들이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2023년은 산림휴양과가 많은 성과를 냈다. 산림휴양과장으로서도 감회가 남다를 텐데 소회를 밝히자면?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지나간 해였습니다. 정원 페스티벌이라는 큰 행사를 유치해 처음 치러봤는데 다행스럽게도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러야 한다는 부담감에 잠을 못 자고 행사장에서 살다시피 할 정도였습니다. 개최 후 대단한 성원을 보내 주실 때도 솔직히 실감이 잘 안됐는데 연장 전시를 원한다는 민원을 접하고 나서야 실감이 났습니다.

그렇게 6개월 간 연장전시를 하면서 힘은 들었지만 힘든지 모를 정도로 보람찼습니다. 그 밖에 해양치유센터의 조경 부분을 전담해서 방문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점도 좋았고 최신 정원 트렌드를 우리 군의 청정한 바다와 접목시켜 완도만의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 점도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상복이 터졌다고 소문이 났던데, 올해 수상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상이 너무 많아서 오늘 하루 종일 말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데 시간은 괜찮으신가요?(웃음) 먼저 작년에 이어 산림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산림행정 종합평가는 산림사업 전 분야에 국가 중점과제의 주요 지표들을 반영해 평가하게 되는데 어느 한 분야에서라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수상하기가 매우 힘들습니다. 


부서 각 팀에서 열심히 해준 덕분에 작년에 이어 수상이 가능했습니다. 또 산불예방 대응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산불방지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산불분야에서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우리 군은 특히나 도서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산불 예방과 진화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불분야에서 수상은 꿈도 못 꾸는데 역량이 뛰어난 김형인 팀장과 완도군의 산불대장으로 불리는 김대훈 주무관을 필두로 산림보호팀 직원과 진화대원들 모두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나무 심기가 아닌 지역의 경관을 담은 특색 있는 숲을 조성하고자 지역의 특화자생수종을 발굴하고 꾸준히 심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탄소중립 나무심기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도시숲 우수사례 우수상, 숲길관리 우수상, 숲교육 경진대회 우수상, 여름철 걷고 싶은 길 선정(약산 해안 치유의 숲), 겨울철 걷고 싶은 길 선정(삼두리 동백숲) 등 8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다시 한 번 그 중심에 계신 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본인이 산림환경대상을 수상한 건 쏙 빼고 말씀하셨네요. 산림휴양과에서 큰 공모사업도 선정되었다고 하던데 2024년에 추진되는 대표적인 사업은?


먼저,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4년 정원 페스티벌 공모에 도전한 결과 유치에 성공해서 2년 연속 페스티벌을 개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성원을 보내주신 만큼 새로운 컨셉과 테마를 발굴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다시 한 번 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후대응 도시숲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에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숲을 조성 할 예정입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본래의 목적뿐만 아니라, 향후 국립난대수목원 진입의 관문이 되는 만큼 경관적으로도 우수한 숲으로 거듭나도록 만전을 다 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금 덕암산 일원에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해안가 곰솔림 종합방제사업 공모에도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의 신규사업 억제에도 불구하고 산림치유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사업 등의 소요 사업비도 각각 확보하여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산림치유단지는 해양치유산업, 국립난대수목원 등과 연계해 우리 군의 치유관광산업이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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