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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4.01.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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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조감도

 

민선 8기 완도군정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타당성 최종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이후, 기획재정부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완도군은 “이번 선정은 국비 1,44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 적격 판정 이후,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기재부 예타 대상에 선정될지 관심을 모았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이로써 예타 통과만을 남겨두게 됐다.
주무부서장 김현란 해양정책과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기재부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제 마지막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만 남겨두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재부에서는 이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해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성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건축 및 전시 분야 실시설계 후 2026년도에 착공해 2029년 박물관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완도군 장좌리 일원(4만 5천㎡)에 조성되며, 완도의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전시, 교육, 체험 콘텐츠, 연구 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사업 대상 부지 내 문화재 보호구역 현상 변경 허가(문화재청), 11월 국립박물관 설립 사전 타당성 평가(문체부),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등 숨 가쁜 행보를 이어왔다.


당초 전남 각 지자체들과 유치경쟁으로 군민의 전폭적인 관심을 모았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크게 문체부의 설립 타당성 평가와 기재부의 예타 대상 선정과 예타 통과가 난제였다. 


문체부 1차 평가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후, 군에서는 기재부와 해수부, 문체부, 국회, 전남도 등 관계기관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며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피력하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면서 2차 타당성 평가를 이끌어내며 지난해 적격 판정을 이끌어냈다.


신우철 군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건립되면 완도 해양치유센터와 국립난대수목원 등과 연계하여 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퍼즐이 맞춰지게 될 것이다”면서 “예타 통과 및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완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정부에 끊임없는 설득과 노력으로 그 성과가 하나 둘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은 군민과 향우들의 폭넓은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갑진년 새해 각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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