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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5월을 훔쳐갈 겁니다” 완도 정원페스티벌 5월 1일부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4.02.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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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완도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던 정원 페스티벌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전시가 3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지역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이를 예측이라도 한 듯이 올해 초 군정 주요업무계획 보고에서 산림휴양과에 별도로 당부를 하는 모습까지 보였는데, 2년 연속 개최하는 정원 페스티벌이 새롭고 특색 있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산림휴양과는 운영대행사 선정 등 행정적인 절차와는 별개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한 아이템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작년과 같이 해변공원 일원에서 5월 1일부터 전시가 시작되며, 총 2차례에 걸쳐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1차행사는 장보고수산물축제와 2차행사는 전라남도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하여, 보다 많은 인원이 정원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산림휴양과의 고심 또한 깊어지고 있다. 작년에 군민에게 큰 성원을 받은 만큼 관심도가 매우 높지만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신선함이 떨어지는 경우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이 한번 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바다와 정원의 콜라보라는 기조 아래 참신한 테마와 스토리 발굴을 더하고 우리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산업을 접목시키는 등 완도만의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은 2월 말에 운영대행사가 선정되며, 3월 중 행사의 주제와 구성을 확정한 후 작가정원과 참여정원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백조의 우아함은 물 속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멈추지 않고 헤엄치는 두 발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한 움직임으로 5월 우아한 정원 페스티벌의 재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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